▲ 정하영 후보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시전국향우회연대(의장 김영환) 측이 제안한 정책에 동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김포시전국향우회연대는 지난 5월 김포시장 후보자들에게 정책을 제안하며 동의여부를 물었으며 이 가운데 정 후보는 “향우회연대가 제안한 공직자 3진아웃제도는 지방공무원법 제60조(신분보장의 원칙)와 상충돼 수정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하게 동의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상대 후보 측에서는 사실을 왜곡하며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등 정치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유영근 후보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향우회 연대측은 또 정 후보에게 김포시청 이전을 결정하라고 제안했으나 정 후보는 “시청사 이전은 계획을 수립한 후 시민공청회를 거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으로 수정을 요청했었다.

향우회연대가 제안한 세가지 정책의 주요내용은 60만 도시에 걸맞는 행정을 위해 높은 수준의 행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공직사회의 체질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부사항으로는 ▲민원처리 부서는 민원처리 성과여부에 따라 진급 등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반면 업무성과가 기대 이하일 경우 인사조치와 함께 벌점을 주는 제도를 실시하자 ▲전문가, 공직자, 사회단체, 언론인 등으로 민원전담위원회를 구성해 민원을 사전검토한 후 가부 여부와 함께 보완사항을 민원인에게 통보하자. 또 김포시청 공직자의 업무능력과 품행에 대해 위원회에서 심의한 후 심의결과 3번의 잘못이 있을 경우 3진아웃제도를 시행한다 ▲김포시는 현재 청사 공간부족으로 많은 부서가 외부에 나가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 전체 직원이 한 곳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결정하라 등이다.

한편, 정하영 후보의 정책제안 부동의에 대해 유영근 자유한국당 김포시장 후보는 지난 5일 김포지역신문협의회(회장 이선복)가 주관한 ‘김포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김포시전국향우회연대(의장 김영환)는 영남, 호남, 강원도, 이북 5도민회 등 고향을 떠난 분들이 모인 단체로 이 단체가 제안한 정책들은 김포시 발전을 위한 정책이라 생각해 기꺼이 동의했다. 그러나 정 후보가 동의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