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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가 지난 27일 한강신도시총연합회(이하 총연, 회장 이갑식) 임원들과 감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정하영 후보를 비롯 신도시지역을 지역구로하는 채신덕·이기형 도의원, 신명순·박우식 시의원 후보와 총연 이갑식 회장 외 임원단 11명이 참석했다.

총연 측이 제안해 열린 이날 간담회는 장기동 초당마을 우미린아파트에서 약 두시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총연은 정 후보에게 문화·환경, 도로·교통, 교육, 한강신도시 홍보, 계획사업 조기실현 등 5가지 분야에 대한 공약 제안과 현안에 대한 후보의 의견을 물었다.

특히 총연 측은 "한강신도시 내에 생활밀착형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며 "신도시가 살아야 김포가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신도시를 위한 정책이 없다. 종합적 견해를 밝혀 달라"고 요청했다.

정하영 후보는 "신도시가 조성됐지만 삶의 질을 높힐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 하루빨리 계획적으로 단계적으로 잘 갖춰져야  한다"며 "김포는 관심을 가지면 사람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 수 있는 도시다. 김포의 미래가치를 높히고 도시다운 도시가 되려면 지역주의에서 벗어나 도농이 함께 상생해야 한다.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신도시 주민들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정 후보는 "신도시는 온전하게 발전해 도시다운 도시로, 5개 읍면지역은 균형발전을 이룰 가장 중요한 시가 민선7기다. 시장에 당선되면 소통의 행정과 공무원들의 마인드 개조 등 행정적 혁신으로 김포를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총연 임원진들은 "외부에서 꿈을 찾아 김포에 온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해 달라", "신도시는 집값만 쌀뿐 물가는 비싸 주민들이 한강을 넘어 일산으로 물건을 사러가는 상황이다. 김포에 온 것을 거의 후회하고 있다", "파출소와 보건소 하나 없는 기본이 안된 신도시다" 등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사항들을 토로했다.

정하영  후보는 "김포한강신도시를 베드타운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때면 괴롭고 부끄럽기까지 하다. 가장 시급한 것은 신도시 주민들에게 정주의식을 심어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제가 아파트값을 2배로 올려줄 순 없지만 시민들의 삶의 질을 2배로 올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 도시가치도 따라서 오를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제안과 불편사항에 대해 잘 들었다. 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공약도 많이 준비했지만 아무리 좋은 공약도 행정혁신과 공정한 인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공염불이다. 여러분들은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이다. 시장에 당선되면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언을 구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