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5일 사우동에 있는 김포교회에서 주한 외국인과 소외계층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

김포의 한 종교단체가 지역사회를 위한 다각적 움직임을 하고 있다. 사우동에 있는 김포교회 신도들은 정기적 모임을 하고 꾸준한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이 펼치고 있는 주요 사업은 의료지원 사업과 환경정화 사업이다.

의료지원 사업은 ‘찾아가는 건강 닥터’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과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계층, 그리고 어르신들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날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서울 및 경기서부 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40여명을 포함해 70여명이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우리나라 국민보다 4배가량 높은 진료비를 지급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또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과 이웃은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기조차 힘든 상황으로 자칫 병을 키우기 쉬운 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50여명의 봉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이 돼 이들의 건강을 점검하고 의료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 7일 김포의 랜드마크인 아라뱃길에서 1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환경 정화에 나섰다. 이들은 그동안 장릉산은 물론 김포 전역을 돌며 깨끗한 마을, 깨끗한 김포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김포교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스스로 일깨울 좋은 기회다”라며,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려는 움직임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보답하려는 정신은 종교색을 넘어 값진 일로 앞으로 그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7일 아라뱃길에서 실시한 환경정화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