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포리 차고지에서 서울시청을 오가는 2층 버스 '8601번'

김포시의 랜드마크 '2층 버스'가 올 상반기 15대 추가 도입된다. 추가 도입되는 차량을 포함하면 김포시는 2층 버스 보유수 36대로 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자체가 된다.

28일 경기도에 의하면, 이번 확대도입에 따라 도내 2층 버스 운행대수는 기존 12개 시 30개 노선 93대에서 2018년도 상반기 14개시 41개 노선 143대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며, 이에 25%에 속하는 36대 2층 버스가 김포시에서 운행된다.

안전하고 편리한 출퇴근길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가 도입한 2층 버스는 만족도 조사 결과 81%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입노선 입석 비율이 2016년 대비 절반 아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90.3%는 확대 도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반면, 지난해 당산역 고가하부 충돌사고 등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경기도는 2층 버스 추가도입에 맞춰 ‘2층버스 안전관리대책 및 매뉴얼’을 기초로 운행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2층 버스 전담 운전기사 배치 정착과 상‧하반기별 운송업체 안전점검 및 교육 등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 했다.

경기도 교통국은 “2층 버스에 대한 도민의 기대와 만족감이 큰 만큼,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국비확보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했다. 또한, 2층 버스 확대 방안에 대해 “매년 50~100대를 추가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이러한 입장에 따라 앞으로 김포시에 더 많은 2층 버스가 운행될 것으로 보이며, 2층 버스는 김포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