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동에 있는 옛 김포교육지원청 부지가 청소년 꿈 이룸터인 ‘김포몽실학교’로 활용된다.

지난해 12월, 김포교육지원청이 사우동 살림을 운양동으로 옮기면서 이 부지 활용 방안이 모색되는 가운데 김포시의 매입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김포교육지원청이 직영하는 청소년 꿈 이룸터 ‘김포몽실학교’로 방향을 잡고 오는 5월 정식으로 개교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몽실학교는 꿈을 실현하는 학교로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생자치배움터이자 학생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김포몽실학교는 경기도 내 지역교육청이 추진하는 첫 사례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포몽실학교는 크게 ▲학교밖 공공형 청소년 쉼터 ▲학생 꿈이룸터 ▲학부모 동아리 활동 등으로 운영된다.

1층에 자리할 학교밖 공공형 청소년 쉼터는 초등학교 1~6학년 대상으로 방과후부터 오후 8시까지 돌봄 교실로 활용된다. 2,3층에 들어설 학생 꿈이룸터는 김포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꿈의 학교 사업 중심으로 진행되며,앞으로 학교 밖 아이들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학부모 동아리 활동은 3층에서 이뤄진다.

몽실학교는 꿈의 학교를 기초로 한 학생동아리 활동 위주의 학교로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주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즉, 과거에는 동아리 활동이 교사 중심이었다면 몽실학교는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 이름과 활동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김포교육지원청은 김포몽실학교 개교로 마을이 아이를 돌보는 지역환경 사업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에게 주도권과 선택권을 주는 꿈이룸터가 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학부모 재능 키움 강화와 재능기부로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구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몽실학교는 현재 환경조성 작업 중이며, 작업이 마무리 되는 5월 경 정식 개교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