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하우스 유매희 대표가 예술감독을 추계예술대 평생교육원 무용학과정 박종현 교수가 연출하는 이번 공연은 연극‧마술‧타악‧무용이 한데 어우러진 다원예술장르다. 뱀파이어와 구미호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어린이는 물론 성인까지 혹할 만한 가족극이다.

무대의 배경은 15세기 말. 여우고개 중턱 백호죽마을에 흰여우여신들이 살고 있다. 옆 마을은 흡혈대마을이다. 이 마을은 유럽에서 대대적으로 시작된 ‘마녀사냥’을 피해 도망을 온 뱀파이어들의 마을이다. 매사에 피를 탐하는 뱀파이어들은 여우여신들을 시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여우여신이지만 그들도 뱀파이어와의 접촉을 금기시하는데….

동양을 대표하는 흡혈 구미호와 유럽을 대표하는 흡혈 뱀파이어. 그리고 여성을 상징하는 구미호와 남성을 상징하는 뱀파이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들은 절묘한 어울림이 관객의 상상력을 흔들며 예술융합퍼포먼스로 새 생명을 얻는다.

그들의 흥미진진하고 애절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2017년 겨울, 김포아트홀에서 마무리된다.

▶ 일 시 : 12월 19일(화) 19시
▶ 장 소 : 김포아트홀
▶ 티 켓 : 전석 2만원
▶ 문 의 : 예술하우스(☎010-3235-3280) /  네이버 공연정보 ‘뱀파이어구미호’ 검색 후 티켓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