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이 지난 9일 발표한 ‘2018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행정예고안에는 과밀학급으로 분류된 하늘빛초에 예정에 없던  학생들을 배정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학부모들이 비대위를 결성해 반발했고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요구하며 김포교육지원청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5일 행정예고안을 변경하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수습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김포교육지원청 학생배정팀 관계자는 씨티21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행정예고안이 발표 후 20일간 의견청취 후 변경될 수 있었으며, 내일(16일) 중 변경예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라며 “변경예고안이 발표 된 후 오는 11월 말 확정 최종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변경예고안이 발표되면 사실상 내년 1월 입주예정인 이랜드타운힐스 130여명의 학생은 원안이었던 고창초등학교로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늘빛초비상대책위원회 어유선 위원장은 “세 차례의 협의회를 가졌으나 교육장이 새로 부임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비대위 측은 변경예고안을 반기는 분위기다.

김포교육지원청의 변경예고안 발표로 지난 9일부터 김포교육지원청과 운양동 김포교육지원청 신축 공사현장에서 있었던 학구조정 반대 시위는 일단락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