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시작 첫날인 14일 100여명의 내빈과 함께한 개회식에서는 직업전문학교 13곳이 교육기부 진로체험 협력기관 인증서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과 인천에 있는 직업전문학교로 앞으로 김포 청소년들에게 보다 폭넓고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할 예정이다.

박람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유영록 시장은 “빠른 변화로 새로운 직업이 생기는 반면 직업이 없어지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그만큼 학교에서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라며 “이런 면에서 볼 때 전국에서 가장 큰 진로‧진학박람회를 김포에서 한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덧붙여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개회식을 마친 후 참석한 내빈은 행사장을 돌면서 학생과 참여 부스 멘토에게 응원을 실어줬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금파중학교 1학년 강수아 학생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직업을 체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체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좋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중학생이 참여하는 1일차 진로박람회는 사전에 희망한 사전예약부스 3개와 자율부스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오전·오후로 나눠 학교별로 진행됐으며, 2일차인 15일은 고등학생 대상 진학박람회는 국내외 대학입시와 전문 컨설턴트의 진학컨설팅 등 진로교육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다.

이번 진로‧진학박람회는 양일간 진행되며 관내 22개 중학교 3,700명과 고등학교 11개교 3,000명, 총 6,700여명의 학생 참가하며, 1,000여명의 진로‧진학 멘토가 함께해 그들의 꿈과 미래를 향해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 주는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