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아트홀 1층 박영숙 작가의 서각 전시를 찾은 관람객

'김포아트인규베이팅'은 지역의 유망 작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비 일부를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시민은 질 좋은 문화 향유가 가능해지며, 참여 작가 또한 비용부담 없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창작활동에 힘을 실을 수 있다.

‘매일 아침 산책길에서 만나는 따스한 태양의 손길. 사랑의 마음에 열정을 담아 깨어있는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김포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서각 개인전을 갖는 작가 박영숙은 작품집을 통해 이렇게 회고했다.

이처럼 재능은 있지만 기획과 전시 공간 확보 그리고 마케팅이 여유롭지 않았던 지역 작가들은 상당수다. 그들의 이런 현실을 돕고자 시작한 ‘김포아트인큐베이팅’은 시민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문화 다양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더욱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전시 소식을 접한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박영숙 작가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SNS를 통해 전시를 찾아오는 관람객이 상당수다”라며 “이런 관람객의 반응은 고스란히 작가의 힘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포문화재단은 그동안 홈페이지는 물론,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김포아트인큐베이팅' 전시를 적극적으로 홍보 해왔다. 또한, 이를 접하고 방문한 시민들이 자신의 블로그, 페이스북에 관람 소감이나 김포문화재단의 홍보 매체를 공유함으로써 SNS를 통한 새로운 관람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김포인큐베이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존 평면적 문화 접근성은 SNS라는 매체의 활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