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포1동주민센터에서 열린 김두관 국회의원 보고회에는 걸포동 오스타파라곤 주민들을 비롯해 1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청정지역 걸포동에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들이 들어서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김두관 의원이 이를 적극적으로 저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김포시청 공무원들은 부패하고 청렴도도 경기도내 최하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들을 믿고 산업단지 조성 철회를 기대할 수 없다"지적한 뒤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시네폴리스 주식회사에 취업중인 전직 공무원들의 현황 파악과 진지한 대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주민대표들이 참여하는 끝장 토론회를 김포시의회가 주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김포의 중심인 김포 1동은 다른지역에 비해 발전속도도 늦고 김두관 의원도 지역발전을 위해 한것이 없다"고 질타한 뒤 "임기 중 김포1동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두관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된지 7개월 밖에 안된 상태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전부 해결 할 수 없는 한계를 이해해 달라"고 말한 뒤 "북변파출소 건립과 학교 신설 등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걸포일반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지만 김포시가 주민동의 없는 산업단지 조성을 안한다고 밝힌 만큼 기다려 보자"며 "주민여러분들이 시의원과 도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정왕룡 시의원은 주민들의 끝장토론회 개최요구에 대해 "비상대책위와 주민대표들이 시의회에 공문을 보내주면 김포시와 상의해서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조승현 도의원은 교육관련 질문에 대해 "김두관 의원께서 일일히 거론을 하지 않았지만 경기도 교육청을 여러번 방문해 김포교육을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며 "김포 1동내에 있는 학교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