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시께 사우동 GS수퍼마켓 주차장 맨홀에서 원인 모를 연기가 발생해 소방차 3대와 엠블런스 1대가 출동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맨홀 아래에 설치된 소방기계 3대(주펌프, 충압펌프, 예비펌프) 중 예비펌프가 기계 오작동으로 과열을 일으켜 기계 일부가 손실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지휘자인 김포소방서 원용석 단장은 "최근 신도시 조성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고 경기도에서만 3위에 이른다"며 최근 장기동 상가 신축공사 현장과 학운산단 내 화재 등을 예로 들며 초기진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포소방서는 오후 5시쯤 전문 분석요원을 투입해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예비펌프 기계 내에 연결된 50cm 정도의 플라스틱 관이 가열돼 녹으면서 연기를 발생시킨 것으로 들어났다. 소방시설 가동은 현재 중지된 상태이며 부품교체를 완료하고 나면 정상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