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유일의 한국연극협회 정회원 극단인 '인향'이 오는 20일 김포아트홀에서 연극 "각시야 각시야, 우렁각시야"를 공연한다.

경기문화재단 '2016년 전문예술단체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작품은 김포 설화 '우렁각시'를 모티브로 인간 본연의 감정과 탐욕, 끊임 없는 이기심을 여과 없이 표현하고 있다. 집단이기주의 때문에 인간이 얼마나 나락까지 떨어질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묘사한다.

대학로 등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미 작가와 한국 연극계의 떠오르는 차세대로 주목받고 있는 이성권 연출가의 만남이 연극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방송, 연극,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심양홍이 '구래어르신' 역으로 등장하며, 오랫동안 지역에서 연극 활동을 하고 있는 탤런트 겸 연극배우 노영화가 '마송'의 어머니이자 우렁각시를 구박하는 시어머니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주연인 우렁각시 역의 최유미와 마송 역 김인철의 캐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영화 극단 인향 대표는 "오랜만에 접하는 창작 초연극"이라며 "우렁각시 설화를 김수미작가가 새롭게 재해석해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을 비판하는 질 높은 무대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20일 오후 4시, 7시 2회 공연. *전석 만원. 티켓문의 031) 983-5333 또는 010-2777-1904, 010-7117-2541

<각시야 각시야, 우렁각시야>

*김수미 작, 이성권 연출

일시 : 20일 토요일 오후 4시, 7시 2회 공연
장소 : 김포아트홀
주최 : 극단 인향
후원 :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김포문화재단, 김포예총, 김포연극협회
출연 : 심양홍, 노영화, 김인철, 최유미, 박현철, 정윤경, 이광용, 김지한, 오수지, 유진영, 김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