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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2시 월곶면 애기봉 인근에서 '민족의 화해와 남북평화, 통일기원 애기봉 송년 평화기도회'가 열렸다. 행사는 애기봉기독교대책위원회, 민통선평화교회, 애기봉등탑반대김포대책위원회가 주관했다.
앞서 진보기독교진영과 보수기독교진영, 등탑반대 단체들은 지난 21일 "민족의 분열과 증오를 확대하고 대결을 부추기는 남쪽에서의 일방적 등탑점등을 포기하고 대신 남북동시 등탑점등 제안과 평화의 기도회 개최"를 합의했다.
매년 계속되던 애기봉 등탑 점등 갈등과 남북, 남남 갈등, 고소 및 고발, 집시법 및 국보법 위반 등 등탑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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