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시>

해당 싱크홀은 표면 직경이 50cm에 불과했지만 아스팔트 속에는 사방 1m 크기의 공간이 있었다. 김종설 도로관리사업소 도로보수1팀장은 "흙을 채우고 아스콘으로 덮는 응급 보수를 9시 20분께 마쳤다"며 "날이 밝으면 관계 기관에 통보해 현장을 다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싱크홀이 발견된 도로 바로 밑에는 지난해 종료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설치된 하수관이 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거 틈으로 하수가 흐르면서 쇄굴현상처럼 도로 아래의 흙을 깎아 침식시켰다는 주장이다.

풍무동 주민 A모 씨는 "도로가 새로 포장됐지만 울퉁불퉁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라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전체 구간에 대한 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싱크홀(sink hole)은 지하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되어 생긴 움푹 패인 깔때기 혹은 원통 모양의 웅덩이를 말한다. 주로 자연적인 현상을 가리키나 도심에서 인공적인 사고로 발생하는 지반 침하 현상을 포함하여 일컫기도 한다.(출처 : 두산백과)

<사진=이세진 씨 제공>

<사진=장경수 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