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생활임금 기준을 만들어 김포시와 출자·출연 기관 소속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돕겠다는 취지다.

최저임금이 통상임금으로 굳어지며 저임금으로 하향평준화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법정 최저임금에 일정 비율의 임금을 더 줘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적용대상은 시장과 출자·출연기관의 장이 직접 고용한 소속 근로자다. 시장은 7인 이내의 '김포시 생활임금위원회'를 구성해 생활임금 수준과 산정근거를 심의하도록 했다.

다만, 위원회는 최저임금법에 따라 매년 고시되는 최저임금과 공공기관, 국제기구, 민간 전문기관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심의해야 한다.

시장은 매년 9월 15일 다음연도 생활임금을 결정 고시해야 한다. 또한, 시와 위탁·용역 등 계약을 체결하는 자가 소속 근로자에게 생활임금을 지급하도록 가점 등 장려 정책으로 권장하고 노무비 단가에 생활임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 조례의 적용을 받는 시청의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만 248명에 달하는 등 수억원의 예산은 부담이다. 의원들은 이런 점을 의식해 내년도 생활임금 결정을 2016년 1월 1일로 특례를 뒀다.

한편, 정하영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청소년 기본법'을 모법으로 '김포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안했다.

조례안은 가정사정, 자퇴, 퇴학, 학교 부적응 등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개인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육 지원을 내용으로 담았다.

이를 위해 김포시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위원회와 지원센터를 설치, 위탁하고, 관내 대안교육기관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추진할 경우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정왕룡 의원은 '김포시 고려인 주민 지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김포 지역주민의 일원으로서 고려인 주민들에 대한 행정적, 경제적 지원 등 실질적, 종합적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삼았다.

조례안은 고려인 지원 책무와 시책추진에 필요한 실태조사 의무를 규정했다. 또한, 한국어 및 기초생활 적응 교육 등 지원사업,'고려인 주민 지원위원회의'의 설치와 지원 단체의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사업비와 행사비 지원을 명시했다.

여기에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이나 법인, 단체에 대해 포상하고 시정발전에 공로가 큰 고려인 주민을 명예시민으로 예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노수은, 피광성 의원은 '김포시 체육시설 관리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내고 체육시설 사용료 전액감면 대상에 '70세 이상 노인'을 추가했다.

두 의원은 또 '김포시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 응급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심폐소생 응급장비의 설치 및 교육, 홍보를 시가 지원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