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애인체육회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일원에서 열린 ‘제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김포시가 금메달 7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용인, 남양주에 이어 종합 13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육상, 탁구 등 총 9개 종목 5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을 출전시킨 김포시는 육상의 이학수 선수(F38)가 원반, 포환, 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31개 시·군 16명의 선수가 출전 탁구 역시 개인전 TT3 등급에서 우리시 선수끼리 결승에 올라 임성중 선수와 종용주 선수가 나란히 금,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복식에선 임성중 선수와 성원경 선수가 부천시를 3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임 선수는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BC2에서 BC1으로 등급을 조정해 출전한 보치아의 김현수 선수도 고양시 송경수 선수를 8대 1이라는 큰 점수 차로 금메달을 차지해 2년 전 노메달의 설움을 날려 버렸다.

특히, 평택을 비롯해 이천, 의정부, 남양주 등 장애인 댄스스포츠의 활성화 지역이 대거 출전한 댄스스포츠에서 종목에서도 첫 출전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장애인 댄스스포츠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윤모 김포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김포시에 장애인 체육 기반 시설이 매우 부족함에도 우리시 선수들의 노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김포시 장애인 체육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금메달 31개로 고양시를 제치고 대회 첫 종합우승을 차지해 이변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