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종일 구래동 일대 도로를 아비규환으로 만들고 있는 정원갈비 앞 불법 주차 아반떼 차량.

오늘 오전 10시부터 불법 차량 한 대 때문에 구래동 인근 도로가 아수라장이다.

하지만 김포시와 경찰은 과태료 범칙금 부과 대상차량 스티커 발부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현재 양촌읍사무소와 이마트 김포한강점 중간인 양곡휴먼시아 9단지 정원갈비 앞 도로에 불법 주차 중이다.

차문은 열려 있지만 운전자는 물론 차 열쇠와 연락처 조차 없는 상태다. 해당 도로는 3개 차선이지만 불법 차량 덕분에 김포시내 죄회전 대기 차량, 직선 차로에 우회전들이 뒤엉켜 아비규환을 빚고 있다.

더욱이 바로 앞에 1분 단위로 버스가 진출입하는 광역버스 환승센터와 교차로까지 있어 일대 교통이 마비 상태지만, 뒷 차량들은 앞 도로의 상황을 모른 채 정체가 풀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상황이 이 이런대도 김포시 직원과 경찰은 속수무책을 실토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수년 전 검토했지만 예산 문제로 김포시는 견인차가 없다"며 "경찰 입회 하에 민원인의 비용으로 견인하던지, 시간이 걸리지만 절차를 밝아 무단방치로 처리하던지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소유자는 외국인이며 차량은 경상북도 영천시 등록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인근 주민들은 도로 정체도 문제지만 경북 차량이 경기도 김포시 도로에 8시간 넘게 방치 된 이유가 석연치 않다며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확인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