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개장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단기간 '개장빨'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서울과 가깝고 브랜드가 많아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포시에 따르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개장일부터 13일 간 2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당초 매출목표를 20% 초과하는 금액이어서 현대백화점이 밝혔던 연매출 4000억원 달성이 무난해 보인다.

또,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저녁7시 이후에도 고객들이 붐비지만, 대다수 차량이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진출입하면서 당초 우려했던 48번 국도 정체는 기우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주차안내원을 상시 배치, 운영하면서 주말에도 김포터미널 진입 후 10분 이내 주차가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개장 여파로 파주의 롯데와 신세계 아울렛은 지난 10일 간 매출이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아울렛은 평소보다 20~40% 추가 할인 프로모션으로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용객 일부는 푸드코드 이용 시 대기시간이 길고 중간중간 쉼터가 적다며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3월에 접어들면서 따뜻해진 날씨로 주말 나들이 방문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5월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아라뱃길 수륙양용버스와 연계한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