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와 업체는 수돗물을 터파기 현장과 도로로 빼내며 응급 보수공사를 했다. 다행히 2개의 상수도관 중 아파트 등 주택이 없는 지역으로 연결된 관이 터져 도로에 물이 넘치는 외에 주민 불편은 적었다.

김포도시철도 공사와 관련 지난해 10월 23일에는 장기동 103역 공사 중 열배관이 파손 돼 장기동은 물론, 운양동 일대의 온수 공급이 다음날까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김포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지하를 파고 가스관, 상수도관, 하수관 등 관로들을 정리한 뒤 파일을 박고 본격적인 (굴착) 공사를 하게 된다. 복공판이 깔린 현장은 지하에서 굴착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사고는 서울도시가스가 PLP 가스배관을 옮기던 중 상수도관을 건드려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은 23개소의 노반공사 현장에서 지난해 말 기준 13.3%의 공정률을 보였다. 김포시와 도시철도사업단은 올해 본격적인 터널굴착에 들어가 23.6㎞ 중 69%인 16.3㎞의 노반공사를 완료, 43%대의 공정률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