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오라니장터 축제의 한 장면

현재 양곡시장의 옛 명칭인 ‘오라니장터’는 경기도 서부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5일장이 섰던 곳으로, 근대에는 우시장으로 유명했으며 1919년 3월 23일 독립만세운동 시위가 전개된 곳이기도 하다.

올해로 두 돌을 맞은 오라니장터 축제는 ‘一所一品으로 살아나는 오라니장터!’ 라는 슬로건 아래 예전 ‘오라니장터’의 명성을 되찾고 지역의 화합과 살아나는 지역경제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7월 축제 추진위원회 구성을 시작으로 5개월간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거리공연과 사물놀이, 색소폰연주, 댄스, 밴드, 마술 등 각종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비누베이커리 및 네일아트, 과학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안심 먹거리와 의류, 공예품 등을 판매해 다채로운 축제로 치뤄질 예정이다.

특히, 오라니장터 최고의 맛집을 선정하는 상표인증 공모 경연대회와 김포의 별을 찾는 오라니장터 스타 오디션, 나눔과 자선을 위한 주요인사 애장품 경매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이 준비돼 있다.

이호석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2회를 맞는 축제인만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지역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맞춤형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재미로 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병화 양촌읍장은 “축제다운 축제를 준비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오감으로 체험하며 오라니장터의 추억과 맛을 담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고 양촌읍 주민뿐만 아니라 각계각층 시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