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는 크고작은 기업 5천여개가 상주해 지역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1,600여개의 상공인들이 회원사로 등록된 김포상공회의소는 명실상부한 김포의 대표적인 상공인 단체라 할 수있다.

이정석(54세,사진) 회장은 연임에 성공한 뒤 기업인들의 지역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돼야한다는 신념을 수시로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 힘입어 김포상공회의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과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며 이를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선장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정석 회장을 통해 김포상공인들의 나아갈 방향과 현안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ㅡ

Q. 김포상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A. 김포상의는 상공회의소법에 의거해 설립된 국내 법정종합경제단체이며 김포지역 경제발전을 이끌고 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상공회의소에 가입된 회원뿐만 아니라 관내 기업을 위해 컨설팅 및 교육사업, 국제통상업무, 지역 및 기업 네트워크사업, 정보화 지원사업, 인력지원, 홍보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Q. 김포상의 회원사들의 해결해야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하에서 제품판로와 경영난 극복을 위해 더 많은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며, 지역개발에 관내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관계기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

Q. 키르키즈스탄, 몽골, 중국 등 김포경제인들의 해외시장 개척이 최근 눈에 띈다. 향후 계획은
A. 해외시장개척이나 해외박람회 참여 등 해외판로개척사업은 단기간에 실효성을 얻을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지금 당장의 실적위주로 진행하기 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해외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이에 어렵더라도 신시장을
발굴하여 해외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게 꾸준히 지원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Q. 상의회관 건립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김포시로부터 위탁지원을 받고 있다. 추후 상의회관 건립 계획은
A. 상공회의소는 회원사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경제상황이 어려워 회비납부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상공회의소도 긴축재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의회관 건립으로 상의 운영 및 사업진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 기업들에 대한 서비스 또한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상의회관 건립은 김포기업인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이에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상의회관 건립을 준비할 것이다.

Q. 장학금 지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지원 등 기업인들의 지역사랑이 두드러지고 있다. 회장으로서 회원사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지금 모두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소기업이 많은 김포지역은 어려움이 더 크다. 하지만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작더라도 기업인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과 성품을 모아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학금 지원, 희망나눔 김장담그기, 경로당 노년신문 지원, 주택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이기에 회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Q. 연임에 성공한 회장으로 김포상의가 앞으로 나갈 방향은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A. 회원사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발로 뛰는 모습 등을 좋게 봐주셔서 연임을 할 수 있었다. 이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항상 회원사가 상공회의소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특히 신도시 등 지역발전에 발맞춰 회관건립을 통해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생각이다.

Q. 한강신도시 개발이 김포기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는지 혹은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A. 한강신도시 개발은 김포기업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빠른 변화에 따라오지 못하는 정책과 지원이 아쉽게 느껴지고 있다.

Q.기업인들이 가져야 할 윤리의식과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에 대한 입장은.
A. 소위 말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쥬는 분명히 필요하다. 또한 기업경영도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기업인도 많이있으며, 상공회의소에서 하고 있는 지역사회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업인도 많이 있다.

하지만 기업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지 못하는데 그렇다는 오해와 편견으로 과장된 윤리의식과 상식이상의 환원을 요구할 때도 있다. 그 부분을 해결하는 것 또한 기업인들의 몫이지만 이미 많은 기업인들이 투명하게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