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에 자수성가 하기 위해 부모로부터 분가해 오로지 자신의 노력만으로 일가를 이루고 편안한 장년의 생활을 누릴 수 있었던 것 또한 친화력과 함께 근면함, 성실함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이다.

김포시 관내 최대의 봉사단체 조직인 김포시 새마을회를 맡아 조직활성화와 봉사에 나서고 있는 그를 5일 고추장담가주기 봉사현장인 새마을회관에서 만나 진솔한 얘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김포시새마을회를 간단히 소개해 달라
김포시새마을회는 지난 1980년 8월 14일 새마을지도자 김포군협의회로 창립해 제1대 이운교 회장에 이어 본인이 8대 회장에 재임중이다.

지난 2010년 월곶면 갈산리 현 김포시새마을회관에 새 둥지를 틀고 이주한 새마을회는 남녀새마을지도자와 청소년봉사대, 직공장김포시협의회 등 8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김장 담가주기, 고추장담가주기, 홀몸노인돌봄사업, 사랑의 밥차지원, 헌 옷 모으기 운동, 사랑의 쌀 나눠주기, 사랑의 떡 나눠주기, 사랑의 집 고쳐주기, 휴경지 경작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새마을 운동에 대한 향수가 일고 있다, 새마을 운동의 올바른 방향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후 선포한 제2새마을 운동 정신에 따라 나눔, 봉사, 배려를 실천하기 위해 전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과거는 잘살기 위한 운동의 성격이었지만 지금은 봉사와 실천의 정신이 함양돼 있다고 볼수 있다. 또한 지역이기주의 등에서 탈피해 한 고장 식구라는 인식으로 봉사활동과 지역화합을 이루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김포시새마을회의 올해 중점사업과 내년도 사업계획은
올해도 사랑의 밥차지원, 헌옷모으기, 고추장 담가주기, 김장담가주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남은 임기동안에는 조직활성화와 자문위원단 및 교통봉사대 구성, 후원회 제도 활동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임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다.

-새마을회의 구성원이 젊은층보다는 중장년층 이상으로 구성돼 감각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데..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연령층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봉사정신과 참여정신이 투철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젊은 층을 흡수하기 위해 학교마다 청소년봉사대를 결성하게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김포대학에는 이미 새마을회 조직이 결성돼 활동중이다.

-오랜기간 농업에도 종사하고 관련단체일도 맡고 있는데 김포시 농업정책에 대한 입장은
김포시 농업정책은 거의 완벽하다. 유영록 시장이 농업인을 배려하는 마음은 상상외다. 예를 들어 김포금쌀 판매촉진을 위해 배송비를 책정해 지원하는가 하면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에도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농업관련 단체가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다.

-양곡중고총동문회장, 농업경영인김포시지회장, 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장회장,  김포시새마을회장 등 굵직한 직책을 맡았는데 정치권 진입계획은.

정치에 목적을 두고 활동한 것은 아니다. 다만 여러분야에서 봉사하고 목소리를 내다보니 지인들이 성원차원에서 하는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다. 정치보다는 사회단체 등에서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 물론 정치적 환경이 나를 필요로 한다면 심사숙고 할 생각도 있다.

-개인적인 신념과 공익적 의견이 충돌할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저는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내 의견이 아무리 옳아도 공익과 배치되거나 다수의 의견에 반하면 대화로써 문제를 풀어간다.

농업경영인 경기도 연합회장 재직시에도 합리적인 FTO체결을 찬성했으며 시위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 지금도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평소의 소신이나 좌우명은
저는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거창한 구호보다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그 삶의 방식이 오늘 저를 만들어 주었고 앞으로의 인생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분야에서 봉사를 하며 김포지역사회를 위한 밑거름이 되고 싶다.
젊어 세일즈맨을 할 당시에는 하루에 50명을 만나 명함을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고방식으로 살았다. 그만큼 치열하게 살았고 그 결과 지금의 안정된 삶이 보장됐다고 생각한다. (정리/ 전광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