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사를 방문해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다섭 위원장 (사진 우측)

-인터뷰 일시 : 2013년 9월 4일
-장소 : 씨티21 뉴스 대표실
-인터뷰 및 정리 : 본지 전광희 대표

1. 김포에서 정치를 하게된 배경

김포에서 해병대 법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주로 사병 및 부사관의 복지 및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주민들과도 교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인연으로 김포가 무변촌이던 지난 2000년 3월부터 유변촌으로 바뀌게 되는 2005년 초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시청 민원실에서 법률상담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은 물론 김포가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집단적 제도적 문제점들에 대하여 주민들과 같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2011년 3월부터는 김포시의 자문변호사로서 시정자문활동을 통하여 시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김포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 제2의 고향인 기 김포에서 제 정치인생의 시작을 알리려 합니다.

2. 김포에 대한 인상

김포시는 서울에 인접해 있지만 언제라도 따듯이 반겨주는 고향의 따스함이 아직도 살아 숨 쉬고 있고 훈훈한 인정을 김포 어느 곳에서도 넉넉히 느낄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이라는 인상을 갖게 됩니다.

다만 도시화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난개발 문제라든지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양적인 팽창에 비하여 교육, 문화, 의료, 교통문제 등이 뒤쳐져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어야하는 문제, 인접 도시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개발이 낙후된 점은 향후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3. 김포에서 생활한 시간이 적어 시민들에게 어필되지 않아 정치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누구보다 김포를 사랑하고 김포에 대하여 오랜 시간 관심과 사랑을 가져왔으며, 김포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포에 뼈를 묻을 생각으로 김포에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 진정한 김포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사우동 4거리에 사무실을 얻어 지역민들에게 좀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시민들에게 저의 존재를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4. 정치인 김다섭이 김포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내용과 정치적 신념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너무도 어려워지고 있는 이때 민주당 김포시 지역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거움을 느끼지만,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대변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적어도 김포에서만큼은 여․야를 떠나 김포당의 당원으로서 김포와 김포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에서 오랫동안 우리사회의 경제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 활동해왔습니다. 특히, 소수 대기업에 쏠린 부의 편중현상을 법과 제도를 통해 재분배하는 문제를 다루어 왔으며 민주당에서도 소상공인보호위원회 위원장직도 역임하면서 민주당이 민생정치의 화두로 표방하고 있는 ‘을’을 위한 정치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우리 김포지역에 중소상공인들이 많이 계시는 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정치란, 모름지기 어려운 이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던바, 제 초심을 잊지 않고 김포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김포시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희망을 주는 따듯한 정치’를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5. 김포에서 민주당이 안고 있는 정치적 문제점이 무엇이며 이에 대한 대책은?

민주당 김포시 지역위원회는 사고지역으로서 오랫동안 조직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은 지역위원회 운영부터 정상화시켜나갈 생각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발 벗고 나서서 지역위원회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는게 저의 행보이고 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누구든지 만나고, 격의없이 대화하겠습니다. 김포시민들이 민주당에 대하여 요청하는 민생문제에 대하여 당과 호흡을 맞춰 나가겠습니다. 특히 상생의 문제와 관련하여 사회적 경제적 약자인 ‘을’의 입장에서 약자를 위한 ‘을’의 정치로 민생을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김포의 민주당원들은 열정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람의 차이는 없지만 열정의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정치는 열정이 있어야 하기에 이에대한 대책을 세울 계획입니다

6. 정치적으로 유정복 장관과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유장관에 대한 평가는?

유정복 장관과는 개인적으로 대학 선․후배이고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행부 장관으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지역 일을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점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역의 국회의원은 지역민들을 위해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특히 장관의 경우 지역민들을  위한 머슴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입장에서 본다면 유장관은 지역의 대표성이 결여됐다고 생각합니다.

7. 내년도 동시지방선거 공천방향과 선거전략은?

우리 당에서는 그간 수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찬반의견을 수렴하였고 우리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선거에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기로 당론을 확정하였습니다만, 향후 여당과의 협상과정을 지켜보아야 구체적인 공천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의 부작용으로 지적되는 후보난립, 지방자치의 후퇴, 기득권 세력득세 등의 문제점에 대해서 향후 여․야 논의나 민의를 반영해서 해소시킬 수 있는 대안을 내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내년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뜻을 가진 훌륭하신 분들이 민주당에 많이 참여해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진출한 후 김포의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생각입니다.

8. 20~30세대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나름의 방책은 있는가?

민주당은 당의 지침으로 여성 50%. 청년 10%의 비율로 소수층에 대한 정치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포의 경우 보수지역이지만 당 정체성을 확립해 젊은층을 끌어들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참신한 정책을 바탕으로 20~30세대들에게 인정받는 지역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

9. 정치적인 좌우명과 평상시 소신은?

‘원칙과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 노력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삶의 내용이 어느 누구나 동일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는 그런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야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10. 김포시민들에 대한 인사말

저는 평소에 정치인은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정치’나 ‘오직 권력투쟁에만 매몰되어 있는 정치인’ 등 기존의 낡은 정치와 결별하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만들것을 약속드립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민주당 김포시지역위원회의 대표로서, 조직을 재정비하여 우리 민주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김포지역이 굉장히 넓은 지역이지만 어느 마을, 어느 분과도 만나서 민주당의 총의를 만들어 나가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김다섭 위원장 프로필 】
 
  - 처와 1남(대학생)
  - 연세대 법대 졸업(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
  - 고려대 의사법학연구소 수료
  - 동국대 행정대학원 치안정책 최고위과정 수료
  - 전 해병 제2사단 법무참모
  - 전 해병대사령부 법무참모
  - 전 서울중부경찰서 고문변호사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원
  - 매헌 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
  -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 상임위원
  - 한국소아마비협회 고문변호사
  - 사단법인 장애인장학회 회장권한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