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도중  도시철도와 관련된 질문에 자신있는 대답을 펼치고 있는 유영록 시장

Q.김포 도시철도 건설 진행상황과 전망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늘어나는 교통수요 해소를 위해 김포시 구래동에서 김포공항까지   친환경, 최첨단 신교통수단으로 2018년까지 건설해 교통약자 등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정시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김포시 최대현안 사업이다.

도시철도는 전 구간 지하로 총 연장 23.61Km, 9개 역사가 설치되며, 사업비는 한강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에서 1조2천억을 부담하고 부족한 사업비는 김포시가 충당해 추진된다. LH와의 협약서도 곧 체결된다.

지난 6월 19일 현대로템 컨소시엄과 ‘열차운행시스템 일괄 구매·설치’ 계약을 시작으로 7월 5일 전구간을 5개공구로 나눠 노반공사 턴키 입찰공고를 시행, 8월 1일 현장설명회를 마쳤으며 12월초 공구별 실시설계 적격자 및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후속절차를 착실히 진행중으로 12월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비 확보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중이며 김포시민들이 하루 빨리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위･수탁 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서울메트로의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해 공사기간, 시운전 기간 단축 등 조기개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포도시철도는 신속함과 정시성을 가진 교통수단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 9호선, 공항철도, 소사~대곡선 등과 편리한 환승으로 서울의 강남, 강북, 인천 방면으로 이동의 정시성을 제공해 김포시민의 생활 방식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다.

교통약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친환경 녹색 에너지 사용으로 환경오염 최소화는 물론 김포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도시철도는 김포시 교통의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이다.

또한, 도시철도 건설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건설기간 중 경기도내 2조 3,347억원이 예상되며, 운영기간에는 연간 244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향후 도시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도심, 부도심, 지역중심, 지구중심의 도시다핵 발전을 유도함으로써 신도시와 원도심을 아우르는 체계적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여 지속가능한 김포발전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도시철도 건설과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일부의 세력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제대로된 도시철도 건설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당부하고 싶다.

Q.경인아라뱃길 활용방안과 김포에 미치는 영향

경인아라뱃길 내 김포 고촌물류단지가 도에서 준공돼 현재 시에서는 물류단지 공공시설물 인수를 대비하고 있다.

국가사업으로 조성돼 김포시에 인수될 경인아라뱃길에는 시민들이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레저파크를 조성하고, 주변의 수변공간은 시민휴식처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한강시네폴리스와 연계한 최첨단 문화콘텐츠 산업도시 조성과 함께 한강철책선 제거를 통한 수도권의 중요관광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에서 경인아라뱃길 주변지역을 친수구역특별법에 의해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고촌읍 주민의 숙원인 개발제한구역(GB)을 해제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 생각한다.

개발 초기 물동량의 감소, 수질관리의 어려움, 지역주민 고용 저조는 물론 김포 고촌물류단지 내 공공시설물의 유지관리비 부담 등은 해결해야 할 난제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경인아라뱃길은 머지않아 경제·문화·관광·레저 등 여러측면에서 김포시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안겨다 줄 수 있는 명소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마리나 항만·레저도시로 명성을 알리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Q.씨네폴리스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향후 전망과 개발방향은?

지난 8월 16일 시네폴리스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결과 4개사에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8월23일 평가위원회 심사결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사업협약 체결과 도시공사를 포함한 금융･건설투자자들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SPC설립이 완료된 후 용지보상을 위한 토지･물건조사와 보상협의회 구성, 감정평가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손실보상 협의시까지 약 6~7개월의 기간이 소요돼 내년도에는 본격적인 보상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16년말 완료할 계획이다.

개발방향은 기존 사업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과 수요재조사를 통해 문화컨텐츠 산업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창조산업 융합으로 정부정책과 부합하는 독창적인 기업도시를 만들도록 구상했다.

그동안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시행자 선정이 지연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다소 정체된 바가 있으나 금번 사업자 선정을 조속히 마무리 한 후 용지보상 및 단지조성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

Q.지지부진한 산업단지 분양 및 개발과 지원방안은?

기업투자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과제로 우리시는 조성완료 된 양촌산업단지, 항공산업단지, 팬택산업단지와 현재 조성중인 학운2, 3, 4 산업단지 등을 포함해 총125만평의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 FTA확대 등의 투자위축 요인과 전국적인 산업단지 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현재 조성중인 산업단지의 분양률이 목표치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정이다.

우리시는 김포공항을 비롯해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간 도로 신규 개설, 경인아라뱃길 조성 등을 통해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추가로 확충되고 국비 확보를 통해 분양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분양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운2 분양률 26.5%, 학운4 분양률 61%).

한강신도시 개발을 통해 산업단지 인근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서울, 인천 지역의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공장이전이 가속화 되고 있어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종 세제 혜택, 시설자금 등의 재정적 지원과 산업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개별입지 공장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오염은 물론 난개발 문제의 해소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김포시를 대표할 만한 핵심산업의 발굴･육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Q. 지난 3년 시장 재임 중 중점 정책 방향은 무엇인가, 또 남은 임기 1년 동안 중점 방향은?

‘신은 너무 높이 있고, 황제는 너무 멀리 있다’는 러시아 속담이 있다. 신은 어쩔 수 없다지만 황제마저 구중궁궐 안에 있으니 민심을 못 듣는다는 것을 풍자하는 말이다.

대단위 개발사업에는 관과 시민간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우리시처럼 전원도시에서 신도시, 첨단산업도시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동안 우리시가 안고 있었던 많은 갈등의 원인은 다름아닌 ‘소통의 부재’의 결과라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민선5기 화두는 “시민과의 소통”이었다.

지난 3년간 현장행정, 시민과의 대화, 각종 위원회, SNS 등을 통해 지역의 현안에 대한 진솔한 민심을 파악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 각종 현안사업들이 무리 없이 추진되었다고 생각한다.

민선5기 임기가 어느덧 1년여가 채 남지 않았다. 더더군다나 내년도에는 6. 4 지방선거가 있어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더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남은 임기동안은 새로운 시책을 구상하기 보다는 도시철도, 한강시네폴리스, 종합스포츠타운, 산업단지 등 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사업들의 마무리 또는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저를 비롯한 1,000여 공직자가 행정력을 집중해 지난 3년간 해 온 노력들이 남은 1년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Q.경기도가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한다는 소식이 있다. 대책은?

전국적으로 초･중학교가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건전한 식생활 습관 및 건강증진을 위해 무상급식은 꼭 필요하고 생각한다.

우리시에서는 금년도에도 사립유치원 만 3･4･5세, 초등학교 및 중학교 전학년까지 김포교육지원청과 대응지원사업 50:50으로 본예산에 도비보조 포함 8,341,019천원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금년도 도비 보조금액은 353,648천원으로 우리시 학교무상급식 예산액 대비 4%에 불과해 도의 무상급식 예산 삭감 시에도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경기도에서 재정난으로 내년도 친환경급식 예산 중 삭감키로 했던 결식아동급식은 계속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어 우리시 무상급식 지원은 내년에도 이상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Q.시민들이 공직자들의 변화와 행정서비스 향상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민선5기를 시작하며 제일 중요하게 추진했던 시정방침이 바로 소통하는 행정이다.

소통하는 행정은 단순히 시정 추진사항을 홍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주요 시정에 적극 수렴･반영하고 이에 대한 추진 과정과 결과를 시민들께 적극 알려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시민참여위원회를 출범시켜 주요 정책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왔을 뿐만 아니라 현장행정과 열린시장실 운영을 통해 시요 시정 추진사항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소통시스템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30만 김포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김포시의 생활정보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려드리고 SNS를 통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적극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공직자들의 의식변화 및 친절행정 구현을 위해 친절교육을 비롯해 공직자 역량 강화 교육, 주요 정책 포럼 참석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공직자 모두가 시장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행정을 책임 있게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김포시를 서부 수도권을 대표하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도 빠른 시일 내 해소해 시민 여러분들이 만족하실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

Q.최근 논의 되고 있는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공천제 폐지에 대한 입장과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계획은

아시다 시피 기초자치단체장 공천제 폐지는 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안이다. 새누리당의 결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협상을 통해 내년 동시지방선거부터 폐지가 될 것으로 본다. 다만 제도적인 취약점을 잘 보완해 취지를 잘 살려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내년 동시지방 선거 출마는 기정사실이다. 다만 민선5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벌여놓은 사업을 마무리 한 다음 출마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인터뷰 장소 : 시장실
일터뷰 일시 : 8월 22일
인터뷰 및 정리 : 전광희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