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지난 2년간 의장으로서 소회
A. 우선 시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2010년 7월 1일 개원 이래 '연구하고 실천하는 시민중심의 의회'라는 의정방침을 정하고 그동안 민의를 생각하는 의회 ,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 , 믿음과 신뢰받는 의회, 희망찬 복지구현 의회 상을 정립하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특히, 권위주의는 버리고 의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의회를 구성하는 의원님들 역시 각종 회의 출석과 민원현장 방문을 통해 자신의 위치에서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고 좀 더 시민여러분 가까이로 다가갈 수 있는, 시민 중심의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시민여러분께서 어떤 평가를 내려주실지 궁금하며 그리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변함없는 관심을 보여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Q.전반기 김포시의회에 대한 평가
A. 제5대 김포시의회 개원 이래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정례회 4회와 임시회 16회 등 총 20회 걸쳐 일수로 170여일 간의 회기를 운영하였습니다.

2년의 의장 재임기간 730일 중 1/5이상을 회기운영으로 보낸 셈이죠... 그동안의 회기운영을 통해 조례/규칙안 140여건, 예산안 12건, 승인 및 결의안 등 기타 안건 등을 포함 200여건에 달하는 안건을 심의ㆍ의결하였고 시민들의 의견 수렴 및 민원해소를 위해 주민진정서 및 인터넷 민원 70여건을 처리하였습니다.

'일산대교 무료통행 시행 촉구 결의안','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건설 촉구 결의안','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 촉구안'등 김포시민의 마음을 담은 각종 결의안 및 촉구안을 채택해 의회의 입장을 관계부서에 강력하게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국제교류 및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강화군의회․파주시의회와의 의정교류 간담회 및 경기도중부권시군의장단 협의회 등을 개최해 인접 시ㆍ군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각종 민원현장 및 관내시설 현지확인 활동을 통해 현장에서 생생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했으며 의원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국내 위탁연수와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우리 시에 접목할 수 있는 시책발굴을 위해 많은 연구활동을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제5대 의정모니터요원 위촉과 더불어 모니터요원 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하였고 유관기관 및 각종 사회단체와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함은 물론 의원의 전문성 향상 및 생산적 의정활동을 지원하고자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지역인사 16명을 위촉하는 등 두드러진 활약을 하였다고 자평합니다.

Q.의장 재직 중 아쉬웠던 점
A. 제5대 김포시의회 개원 이후,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중심의 의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현장 의정활동 강화에 주안점을 두었으나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지방자치의 근간인 시민참여, 시민과의 적극적 소통을 위한 통로 개척, 집행부에 대한 지속적인 견제와 감시, 각종 대안제시 등 풀어나가야 할 많은 숙제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지만 각종 법령, 국가시책 또는 경기도와 관련한 사항들에 대하여 일부는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한계를 느끼기도 하였고 그것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Q.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 문제점
A. 의회와 집행부는 헐뜯고 비난하는 대상이 아닌 “김포시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나가야 할 동반자적 관계에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가 각각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상생해나가야 하는 관계인만큼 서로 비판만 하기보다는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의회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각종 사안에 대한 의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집행부의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며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등 각종 회의 때마다 지적되었던 사항이지만, 부실한 자료제공은 의결기관으로서의 정확한 판단을 어렵게 합니다.

Q.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대한 입장
A. 외부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느 의원이 의장, 부의장직을 하게 될 것인지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의원님들 각자가 판단을 하여 시행될 사항이며, 그 전까지 성급한 예측이나 단순한 뜬소문에 의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오는 29일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입니다.

Q. 최근 의원 해외경비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
A.조윤숙 의원의 블로그 글과 관련해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지방의원의 국외여비 예산편성은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 상 의장 및 부의장 1인당 250만원, 의원 정원기준으로 1인당 180만원씩 편성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예산의 편성에 관한 기준으로서, 실제 집행금액은 총액의 한도 내에서 실제 여비 소요액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2011년도 의원해외경비는 예산액 2,522만원 중 2,1275천원 집행하고 3945천원을 반납했으며 의회사무과 직원 해외연수비를 포함, 총 7,702천원을 반납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 조의원의 블로그 글을 인용하여 일부 언론이“의장이 시의회의 해외연수비용에 대한 행안부의 예산편성 지침까지 위반하여 일방적으로 예산안을 초과 지출하였다”고 보도한 것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지 못한 내용입니다.

특히 조윤숙 의원은“의장이 작년도 11월 홍콩 등을 다녀오면서 반납을 요구한 예산을 일방적으로 사용하였다”고 주장했으나, 본인은 작년도 11월 홍콩 등을 방문한 해외연수에 참여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Q.결산검사위원 선임과 관련해 잡음도 일었는데
A.주례회의를 통해 조윤숙 의원을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추천했고, 대표위원을 포함한 의원들로부터 총 6명의 위원을 추천받아 이 중 동료의원이 추천한 2인과 조윤숙의원이 추천한 3인중 1인을 배제하고 의장인 본인이 추천한 위원 1인과 조윤숙 의원이 추천한 위원 3인중 2인, 집행부에서 추천한 위원 1인을 대표위원 포함 최종 5인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코자 한바 있습니다.

선임과정에서 대표위원인 조윤숙 의원이 직접 추천한 위원 3인 중 1인은 시의회 의원들로부터 시의원 출마경력이 있고 결산검사위원 선임대상으로 적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배제하고 이를 조윤숙 의원에게 전달하였으나, 조윤숙 의원은 이러한 일련의 협의절차를 인정하지 않고, 관례라며 대표위원 본인이 추천한 위원이 선임되지 않으면 대표위원 직을 그만두겠다는 강한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결산검사위원 구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의원 긴급회의를 열어 신명순 의원을 결산검사 대표위원으로 새로이 추천하였고, 또한 당초 추천되었던 사람들을 모두 배제하고 의회에서 추천한 2인과 집행부에서 추천한 1인으로 하여 대표위원을 포함 총 4인을 제130회 임시회에서 201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하게 되었습니다.

조윤숙 의원이 추천한 위원을 배제한 것은 당적이 문제가 아니고, 엄정하고 공정한 결산검사를 위하여 의장으로서 고심 끝에 내린 조치였으며, 정치적 발언을 거론하며 정식사과를 요청한 것은 개인의 감정을 정당 대 정당으로 편을 갈라 의회정치를 폄하하려는 것으로 사과와는 동떨어진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장으로서 블로그를 통해 의회의 입장을 밝히기까지 많은 고심을 하였지만 시민들께 올바른 사실을 알려드려야 함에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시민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민선5기 김포시의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
A. 현재 김포에는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한창 진행 중인 김포한강신도시사업, 한강시네폴리스사업, 김포도시철도사업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경중을 따질 수 없는 과제들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시민여러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김포도시철도사업이 하루 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시민들의 뜻을 모아 도시철도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후반기 의정활동계획
A. 그동안 의장 역할을 수행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대외적인 활동에 치중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많이 듣고자 하였으나, 각종 여건들로 인해 많은 시민분들을 찾아뵙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왜 정치를 시작했고 왜 정치를 하고 있는지 생각하여 초심으로 돌아가 백의종군의 자세로 남은 임기동안에는 최선을 다해 시민여러분이 부르시는 현장 어디라도 열심히 발로 뛰며 소수의 작은 의견이라도 크게 들으며 시민의 바람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정치철학과 존경하는 정치인은
A. 정치는 소통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 실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존 정치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것과 설사 알았다 해도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판단합니다. 존경하는 정치인은 평생 민주화에 몸바치신 고 김대중 대통령님과 어렵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신 고 노무현 대통령님입니다.

Q.시민들에게 한마디
A.지방자치 성공의 열쇠는 지방의회를 만들어 주신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김포시의회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더 많은 시민들이 열린 의회를 찾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일시 : 2012년 6월 18일
장소 : 김포시의회 의장실
인터뷰 : 전광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