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시장 취임 2년간 소회에 대해  
A. 시장에 당선된 후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를 목표로 민선5기가 출범된 지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면을 빌려 민선5기가 순항되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존경하는 27만 김포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구제역 파동에 이어 한강신도시 분양 부진과 각종 대규모 투자사업 지연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위기에 놓인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김포지하철 승인, 한강 철책선 제거 등 민선 5기 주요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제 모습을 찾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 여러분의 민선5기 시정에 대한 믿음,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그리고 ‘시민이 주인’이라는 시정철학을 실천해 온 1천여 공직자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에도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실 것으로 굳게 믿고, 민선 5기 과업을 성공리에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 김포도시철도 민자 유치에 대한 입장
A. 지하철로 변경 승인이 임박한 금년 초부터 단기간 내에 4,553억원의 시비 투자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대비한 민간자본, 재정, 기채 등 다양한 재원 방안을 강구해 왔습니다. 지난 3월 5일 상부 부분 6,448억원 중 3,301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제안서가 접수됐고, 이에 대해 시의 재정부담, 개통시기, 시민부담 여부 등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개통이고 이를 위한 다양한 각도의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포시 재정사업이나 민자유치 사업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이를 보완한 대안을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재정부족은 이미 일부 대안을 마련중에 있으며 민여러분들에게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포시는 용인이나 의정부, 김해시와는 구조적으로 도시철도 건설방식이 다르므로 파산이나 적자로 인한 운행중단 같은 경우는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들 도시들을 타산지석으로 삼고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Q. LH공사와 협의된 1조 2천억 원 지원의 문서화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도시철도사업와 관련해 LH공사 부담금은 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1조원으로 승인됐고, 전 구간 지하화를 전제로 2천억원을 추가 부담한다고 잠정 협의한 바 있습니다. 그간 LH공사는 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 승인 이후 협약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고, 3월 27일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부담금 협상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앞으로 1조2천억원에 대한 실무회의를 통해 부담금 규모, 부담 방법 등을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해 도시철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Q.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이후 활용 방안은
A. 한강하구 철책은 지난 1970년대 북한 무장공비 침투 저지 목적으로 군이 설치한 철책입니다. 그동안 한강이 인접해 있으면서도 접근 자체가 불가했던 한강을 40여년 만에 김포시민들에게 돌려 드린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한강하구 철책 제거 구간 9.7㎞중 김포대교에서 서울시계까지 1.3㎞를 우선 제거했습니다. 나머지 구간은 최첨단 과학화 감시 장비가 완료되는 2013년 초에 철거 완료 예정입니다. 제거 이후 서울시계에서 한강시네폴리스 구간 5.3㎞는 국가하천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친환경 자연형수로, 관찰테크,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조성하게 됩니다.

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초입부터 일산대교 남단 4㎞ 구간에 대해 기존 제방도로로 사용하던 도로를 자전거도로, 산책로로 활용하고 현 지형을 최대한 보존해 친환경 한강 둔치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Q. 최근 단행된 공직인사가 정실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A. 현재 김포시는 신도시, 도시철도, 시네폴리스 등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진행 중에 있어 타 지역에 비해 행정수요와 환경이 급변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복잡 · 다양한 행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업무능력과 전문성, 연공서열과 적성, 보직경로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단행된 인사에 대해 일부에서 정실인사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는데 저는 이를 절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민선5기 출범이 후 여성사무관 승진이 전혀 없었던 점을 고려고 연공서열을 감안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인사였습니다. 7월 중 예상되는 인사에는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발탁인사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직사회 내 · 외부에서 공감할 수 있는 조직과 인사운영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Q. 김포시가 가져야할 비전은 무엇인가 
A. 취임 초부터 김포시의 시정구호이자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 구현’을 주창했습니다. '지속가능’이란 말은 1987년 UN에서 처음 사용된 말로 다음 세대가 누릴 것을 박탈하지 않으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현 세대가 지속가능한 유산을 물려주자는 의미입니다.

‘창조도시’란 199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전개된 도심 재생 전략입니다. 산업화 등으로 피폐해진 도심을 창조적 콘텐츠로 극복하려는 21세기 도시발전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포는 접경지역이란 특성으로 인해 북부지역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을 갖고 있고, 남부지역은 수도권 도시 어디에 견주어도 될 만큼 짧은 기간 내 급속도로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시는 이런 유리한 조건을 활용, 북부권은 애기봉평화공원, 평화누리길, 녹색평화생태마을 등을 통한 Green-Network 조성으로 무공해 전원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남부권은 한강시네폴리스, 경인아라뱃길, 한강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문화와 첨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육성해 나가려는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포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의 대안을 마련중에 있습니다. 김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라뱃길을 특화지역으로 개발시키기 위해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지역에 호텔과 레저스포츠 시설 등을 유치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Q.한강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정책은
A. 김포한강신도시는 2008년 3월에 착공해 현재 78%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중흥에스클래스, 삼성래미안, 한양수자인, 일성트루웰 등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어 올해에만 1만1천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해 여의도까지 20분, 강남 등 도심과 1시간 이내의 접근성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적 특성 뿐만 아니라 15.3km의 도심속 수변공간, 31%의 높은 녹지율, 한강변 62만 평방미터의 조류생태공원, 헥타아르당 142*인의 저밀도 개발 등 수도권 제일의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5개 신도시 평균 인구밀도 : 234인/ha - 분당 198, 일산 176, 평촌 329, 산본 406, 중동 312)

김포한강신도시의 성공을 위한 정책으로는 도로교통, 공원녹지 등의 기반시설 조기정착 추진과 주민 입장을 고려한 행정지원을 들 수 있습니다. 잦은 노선 변경과 상습적인 정체를 빚어 왔던 신도시내 48국도 구간도 상부차로가 정비되고 지하차도 공사도 금년 6월말까지 전면 개통될 예정입니다. 또한,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양곡-운양간 도로’와 ‘신도시-운양용화사IC간 도로’가 금년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작년 7월 개통한 한강로의 올림픽대로 확장 공사와 행주대교 남측 개선사업도 현재 66%의 공정율로 2012년 말까지 조기 개통을 추진 중입니다.

조경공사는 신도시 전체를 6개 공구로 구획해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수로도시의 중심축인 대수로와 중앙공원(주제4공원)은 금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모담산(주제5공원)과 조류생태공원(주제6공원)도 금년 하반기 착공 예정입니다.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에서는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지난 5월 10일 김포한강신도시의 각종 현안의 해결을 위해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시와 LH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입주대비 지원시스템도 가동해 기반시설, 입주불편사항 등을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2012년은 김포한강신도시 기반시설 확충이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김포한강신도시가 조기 활성화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Q.상대적으로 취약한 북부지역 개발 방안에 대해
A. 북부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 12월에 통진읍, 하성 및 월곶면 시가지 지역에 지구단위계획구역 8개소, 1,306천㎡를 결정 고시해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개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2007년 12월 최초 관리지역 세분(계획ㆍ생산ㆍ보전) 이후 지역여건 변화와 현 사용실태, 불 부합한 생산 등 보전관리지역의 용도지역 현실화를 위해 재정비를 추진 중에 있고 2013년 상반기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득하면 북부지역의 계획적 개발과 보전, 효율적 토지 이용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 수립된 도시관리계획을 바탕으로 도로, 공원, 학교 등 각종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재정여건을 감안한 집행 계획을 조기 수립해 균형적인 도시개발이 가능하도록 할 것입니다. 향후에도 북부지역 중 개발 잠재력이 있는 지역은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개발이 되도록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Q.선거당시 약속한 공약 이행율은
A.공약 이행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지난 5월 10일에 자체 평가회의 및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 다음날에는 시민평가단을 위촉하는 등 민선5기 공약을 ‘시민이 직접, 시민의 힘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민선5기 공약은 ‘소통하는 행정’ 등 총 6개 분야 57개의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계속사업을 포함 완료사업은 27건,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은 21건, 부진사업은 3건, 불가사업은 6건으로 84%의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런 결과로 지난 3월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자치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주민소통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향후 부진사업으로 분류된 시립박물관 건립 사업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덕포진관광지 개발사업 등 불가로 분류된 사업은 실현가능한 대체사업 개발 등을 통한 차선의 방법을 모색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민선5기 공약이 저의 신념과 의지가 바탕이 된 시민과의 준엄한 약속임을 잊지 않고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Q. 남은 임기 2년의 시정 계획에 대해
A. 벌써 민선5기 3년차이자 전반기가 거의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남은 2년은 도시철도 건설 등으로 인해 시의 재원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역점사업들의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우선, 도시철도건설 사업은 금년도 차량시스템 선정과 시공사 선정 등을 조기 추진해 빠른 시일 내 보상과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1구역도 임기 중에 부지 조성을 완료하고 걸포동 일원에 추진 중인 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임기 전에 보상과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국책[戰國策] 진책무왕편[秦策武王編]에 “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 리를 반으로 여겨야 한다”는 옛 성현의 말처럼 민선5기 남은 임기 동안 각종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Q.현재 김포시의 문화, 복지, 교육, 행정 등의 수준을 평가 한다면 
A.각종 행정 수준을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 지는 의문이 드는 만큼 시민들께서 직접 느끼시고 평가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 의미 있는 사업들의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랜 기간 지역 예술인들의 꿈이었던 김포아트홀 건립사업이 내년 초 완공 예정이고 양곡도서관도 금년도 7월중 개관 예정입니다. 여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문화예술공간 확보에 다소 숨통을 터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복지 분야에서는 신도시내 종합사회복지관, 북부권 노인복지회관이 금년도 말과 내년 초 착공 예정에 있고 교육 분야에서는 공약 사업인 무상급식이 단계적으로 확대 지원되고 고촌고등학교가 내년도 중반 착공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냉난방시설 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평가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의 소통, 시민중심의 편의시책 구현, 능력 있고 창의적인 공무원 육성 등 행정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민들이 체감하고 느끼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면이 있을 것이지만 김포는 “발전 진행형”이고 그 진행방향은 틀림없는 “긍정형”인 만큼 향후 시민 누구나 만족할만한 수준에 오를 것이라 확신합니다.

Q.좌우명이나 즐겨 쓰는 고사성어는
A.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삼국지의 수인사대천명(修人事待天命)에서 유래한 말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든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 뒤에 하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시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나의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에 따른다”처럼 김포도시철도 변경 승인,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등의 성과와 같이 하늘도 그 정성과 노력에 답한다는 것은 불변의 이치라 생각합니다. 

Q.스스로 시장직 수행평가를 한다면
A. 현재까지는 100점 만점에 7~80점은 되지않나 생각합니다. 부족한점이 많다는 걸 인정하지만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100점짜리 시장이 되도록 최선으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시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 
A.현재 김포시는 한강신도시 건설과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등 나날이 발전하며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시민의 오랜 염원인 김포도시철도 지하철 확정에 이어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경인아라뱃길 개장 등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사적 한해를 보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민선 5기도 3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김포의 100년 대계를 내다보고 추진한 김포도시철도를 남은 임기 내에 조속히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창조도시 김포’를 앞당겨 실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