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병식 김포시상인총연합회장

짧은 기간이지만 임원들과 회원들의 분투로 제법 많은 회원들을 두고 지역 내 주요 단체로 자리매김한 상총연의 변병식 회장은 “상총연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본다”며 “이제는 단순히 상인들을 위한 단체보다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단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인총연합회가 있다곤 하지만 영세업이나 자영업에 종사하는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것이 현재 김포의 현실”이라고 밝힌 변 회장은 “대부분 생계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다른 일을 돌아볼 기회도 적을뿐더러 자금문제로 생업을 포기하는 이들을 보며 타개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지원 대책 방안 제시. 아직까지는 첫걸음 딛지 못한 상황”

변 회장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김포시에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변 회장은 “전국에 75개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있고 그중 경기도에도 12개소가 있다. 상공회의소와 같이 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지원 대책, 시책 등을 모아 추진해 줄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해 시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해 봤다”고 말한다.

또한 변 회장은 “또 다른 대책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형태의 다른 협회들과 공동 형식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만들어 볼 계획을 가지고 현재 다른 단체들과 만나 협의를 하는 과정에 있다”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단체를 법인화 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변 회장은 “지역에 상공회의소가 존재하지만 이는 제조업 중심의 공업인 단체라고 보는게 맞다”며 “지역 내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들은 그 곳에서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수혜가 없기 때문에 모두들 뿔뿔이 개인 생업에만 매달리게 되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 지역 봉사를 통해 뿌리 내린 건강한 단체

상총연은 보통 수익단체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실제로는 지역 내 봉사활동과 지역 상인들이 함께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 성격이 더 큰 모임이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생업을 미뤄둘 수 없기에 제대로 활동할 시간을 낼 수가 없는 실정.

그렇지만,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꾸준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매년 ‘어르신을 위한 효 문화공연’을 개최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활동을 하는 한편 연말에는 소외계층이나 독거노인들을 위해 자원봉사 역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상총연은 고촌, 장기, 풍무, 북변, 사우 등 5개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간 친목도모와 불협화음 중재, 각 업소 홍보 등을 통해 회원들을 지원, 독려해 오고 있다.

변 회장은 “상총연이 지금의 위치까지 발전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임원들과 회원들의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1년의 임기가 남았지만 그 후에도 소상공인들을 위해 일하고 노력하며 올바른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