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 등을 두고 3개월간 파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국힘)소속 의원들이 조건 없는 조례제정, 추경심의 등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의원들에게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종우 국힘 원내대표는 23일 개최된 제243회 임시회에서 “국힘 의원 일동이 다시 한번 더 뒤로 물러나 제안하겠다”라며 “우리는 한 발 더 물러서 있다. 조건 없는 조례제정, 심의, 그리고 조건 없는 추경에 임하겠다. (민주당) 의원님들 이제 그만하자”라 제안했다.

한 대표은 그동안 의장단 선출안건을 배제한 회의를 요청한 야당의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 측은 “‘조건 없는’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라며, 여지를 열어 뒀다.

민주당 측은 다만, 김인수 의장이 개회사를 통해 (야당이) 끝까지 외면한다면 의장에게 주어진 의무와 권한 행사를 하나하나 실행해가는 특단의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라는 발언을 두고는 “직권상정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이 부분에 대한 약속(안 하겠다)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현주 의원의 5분 자유발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시의원은 역할과 의무에 충실하라), 황성석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종합운동장 임대 단체 퇴거요구 거짓 선동 건)을 통한 민주당 공개 사과 요구, 한종우 의원이 제안 전 야당 비하 발언 등이 없는 제안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 아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김포시의회 제243회 임시회 유튜브 방송 다시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51Tz9T0_i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