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고 마을교육공동체 개방형 사회적협동조합 ‘운수대통’이 개소 7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운양고등학교 1층 어울림 공간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운수대통은 교육복지와 민주시민교육 그리고 학생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017년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설립인가를 허가받고 같은 해 9월 운양고등학교 1층 어울림 공간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운수대통 학생과 학부모 조합원들을 비롯해 염은정 이사장, 박기일 교장, 홍원길 경기도의원, 김포시의회 오강현 부의장과 시의원들 등 내빈 100여명이 운수대통 개소 7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염은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학생 조합원들은 협동조합의 활동으로 성장하고, 민주 시민으로서 의미 있는 삶을 사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을 것이다. 지역사회에서도 조합원들의 경험과 추억에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여러분들도 성장해 지역사회에 선한 일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박기일 교장은 축사를 통해 “더운 날씨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학생 조합원과 학부모들이 너무도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 모든 활동이 우리 학생에게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올해 7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10주년, 20주년, 80주년…, 계속 이어질 수 있길 바라며, 기념식 때마다 찾아오도록 하겠다”라며 개소 7주년을 축하했다.

졸업을 앞둔 학생 조합원들은 “지난 2년 동안 모든 과정이 힘들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즐거웠다고는 말할 수 있다. 이곳에서 쌓은 경험은 졸업 후에도 가슴에 새기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후배) 조합원들의 활동이 쉽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모든 과정을 행복하게 즐기면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날 기념식은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찾은 지역사회 인사들은 운수대통이 지속해 운영되도록 다각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입을 모았다.

한편, 운양고 마을교육공동체 개방형 사회적협동조합 ‘운수대통’은 공간기획분과, 교육분과, 물품선정분과, 사업기획분과, 조직재무분과, 홍보분과 등 총 6개 분과에서 학생 조합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조합원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총 3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