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청 전경.

김포지역구 경기도의원들이 김포시장의 도비 확보전략 부재와 경기도와의 소통 부족 질타에 대해 김포시가 더 좋은 김포와 시민을 위한 일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김포지역구 경기도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김시용‧홍원길‧오세풍 의원 3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기형 의원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5일 ‘김포시지역 경기도의원 김포시장 도비 확보전략 부재 질타’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에 배포했다.

이에 앞서 김포시는 ‘김포시 현안 관련 도의원 협조 요청’ 공문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앞으로 보냈다. 공문은 김포골드라인 차량 증차비용의 도비 지원과 구래동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행정심판 현안을 담고 있다.

김포시의 공문발송에 도의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포시 해당 부서의 구체적인 협조 요청이나 업무보고가 전문한 상태”라 꼬집고 “지역 현안을 언론 기사를 통해 알게 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도의회 공문을 보낸 것은 김포시장이 도의회를 바라보는 그릇된 인식을 보여 준 것”이라 질타했다.

또한 민선8기 김포시장의 소통 부재를 들며, “김포시장은 도의원들과 한차례의 간담회나 업무 협조 요청이 없었다”라며 “김포시장이 제대로 된 협의 시도 없이 언론보도, 공문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부끄러운 일”이라 지적했다.

요청사항과 관련해서도 “김포골드라인 증차는 현행 경기도 조례상 불가능한데, 김포시 해당 부서는 도의 조례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구래동 데이터센터 행정심판 시 경기도의원이 관여한다면 직권남용으로 검경의 수사를 피할 수 없는 사안이다”라 했다.

이 같은 도의원들의 입장에 김포시 관계자는 씨티21뉴스에 “민선8기 김포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으로 골드라인 증차예산을 확보했다.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시민 편의로 직결되기 위해서는 시의 노력뿐 아니라 도의회의 협조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알려왔다.

또한 구래동 데이터센터 행정심판 관련해서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며, 관련 사항을 도의회에 공유한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더 좋은 김포시로 나아가기 위해 시와 도의원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서 소통 절차로서 공문을 보냈다”라 설명하고 “앞으로도 김포시는 김포시민을 위해 국회, 도의회, 시의회에 지속적으로 협력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