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회 한종우 의원.

김포시의회 한종우 의원이 3일(화) 개회된 김포시의회 제2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에서 현재 내분 중인 후반기 원구성에 대한 갈등은 박상혁 국회의원이 조정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수위 높은 발언을 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한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해 “뒤에서 박상혁 (국회)의원이 조정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그 이유에 대해 “조례, 추경 묶으면 김병수 죽이는 거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이렇게 생각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한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의 자질 문제도 들추었다. 그는 “두 달여간 민주당 원내대표와 교섭을 진행해 왔다”라 밝히면서 현재 교섭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 “교섭의 개념은 논의와 절충인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교섭의 개념을 모른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의장, 부의장, 원내대표를 뺀 민주당과 저희 당(국힘)의 중진끼리 다시 교섭해서 어떤 창구를 열자”라 제안하며, “개념 없고 무능력한 지금의 민주당 원내대표는 더 이상 해결점에 1도 진입할 수 없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