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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짧은 여름방학, 초·중학생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최정화수학학원 원장 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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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7.05  1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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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화 원장

'여름방학'이라는 단어는 첫눈만큼이나 설렌다.
방학하면 떠오르는 여름날의 추억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봉숭아와 맨드라미가 유난히 많았던 원주 외갓집에서 사촌들과 함께 옥수수와 수박을 먹으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며 보냈던 여름날들이 방학을 앞둔 이 시기가 되면 더욱 그리워진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오면 학원강사이기에 방학과 함께 새학기 진도를 나가는 일이 걱정이 된다. 짧은 여름방학은 이것저것 욕심을 부리다 보면 제대로 하기 힘들다. 평생 기억할 만한 여름방학의 추억도 만들어 주고 아이들의 부족한 학습도 보완해 줘야 한다.

◆ 큰 욕심보다는 정말 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자

긴 겨울방학은 한 학기 과정을 한번 훑어볼 수 있겠지만 여름방학은 그러기엔 너무 짧다. 너무 무리한 목표보다는 2학기 과정 중 가장 자신이 없는 단원을 골라 집중해 보기를 권한다.

예를 들어 2학기에 접하게 되는 단원 중에서 5학년 2단원 <분수의 곱셈>, 6학년 <비례식과 비례배분>, <원의 넓이> 등은 무척 까다로운 단원이다. 이런 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면 2학기 수학진도가 수월해질 수 있기에 개념, 연산 유형 교재를 3권을 준비해서 한 단원이라도 정확하게 제대로 풀어서 내 것으로 만들어 본다.

개념은 학생이 먼저 여러 번 읽고 직접 써 보고나서 인강이나 설명을 듣는다.
수학은 단순히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 읽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림으로 설명된 원리를 천천히 읽어보기를 추천하는데, 글로 된 개념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림은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바로 해주는 선생님이나 부모의 친절한 설명은 오히려 방해가 된다. "어디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이 부분은 모르겠어요"라고, 정확히 질문할 수 있도록 연필은 놓고 개념과 문제를 읽는 시간을 주자.

◆ 유형서는 수준에 맞고 쉬운 것부터, 공책에 풀이를 쓰자.

문장제나 유형서의 어려운 문제는 바로 교재에 풀지 말고 공책에 푸는 습관을 들이자.
모든 문제를 공책에 풀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는 게 쉽지 않다면
좀 어려워 보이거나 자신이 없는 문제들만이라도 책에 별치지 말고 공책에 문제와 관련 개념을 써보게 하자.

'하루에 10문제 공책에 풀이 쓰기'식의 목표를 정해서 공책을 채워 나가면 좋다.
방학이 끝나고 '24년 여름방학 풀이 공책'이 완성된다면 그에 대한 작은 선물을 주는 것도 좋다.
성취감을 느껴본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실력이 향상된다.

또 중1이라면 혼자 공부하기 수월한 3단원 <평면도형>을 하면서 1학기의 어려운 단원 복습을 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방정식 활용>과 <정비례, 반비례> 복습을 하면 더욱 좋다.

실력에 비해 너무 어려운 문제보다는 학생이 70% 정도 해결할 수 있는 유형 문제집을 고르자. 학생이 푼 풀이 옆에 답안지의 설명을 첨삭해 보면서 스스로 풀이 과정을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학은 하위 학년의 개념에 구멍이 있으면 선행 의미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가더라도 방정식 풀이와 활용, 함수 그래프 그리기 등은 중·고등 수학의 토대가 되니 충분히 복습하길 권한다.

입시정책이 바뀌어도 공부의 본질은 변함이 없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아이가 입시 성공은 물론 대학에 가서도 어려운 공부를 해낼 수 있다.
김포에서 초중고를 나오고 대학을 간 딸들이 어느덧 4학년.
학부모로써 마지막으로 맞는 여름방학이다.

김포에 있는 청소년들의 알찬 방학을 기원하며
마지막 여름 방학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본다.

사우동 최정화수학학원
원장 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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