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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2주년 ‘시민과의 대화’ 몇 점?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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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7.02  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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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시 민선8기 2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병수 시장에게 질문하는 시민들.(사진=유튜부 캡처)

- 구래동 데이터센터 … “우리(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
- 쓰레기 소각장과 건설폐기물처리장 … “정해진 건 없다”
- 각종 개발사업 … “주거 안정과 공공분리 목적에 의거 충실히 검토하고 있는 것”
- 골드라인 학운 연장 사업 … “제4차 국가도시철도사업 반영돼 진행 중”
- 주민참여예산 축소 우려, 시민과의 소통 채널 필요 … “줄이고 없애는 게 아니라, 조정하는 것”

김포시가 민선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7월 1일 오후 3시 김포아트홀에서 ‘민선8기 2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김포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김병수 시장으로부터 민선8기 전반기 성과와 주요 사업 , 후반기 추진할 정책과 사업 등의 시정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시민들은 사전질문과 현장에서 진행된 질문을 통해 그동안의 불편 사항이나 궁금증 등을 해소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다음은 시민들이 현장 질문에 대해 김병수 시장의 답변을 요약했다. 

■ 구래동 데이터센터 … “우리(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다”

구래동에서 온 시민은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민선7기 건축허가를 득했으나, 김포시가 건축주와 협의해 부지 이전 등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 요구했다. 그러면서 건축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어 연락도, 의견을 보내기도 어려운 현실임을 토로하며, 데이터센터 착공 수리에 최종적 결정자인 시장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했다.

김병수 시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다. 시민이 반대하면 모든 걸 동원해서 의견을 따르는 건 분명하다. 다만, 데이터센터를 무작정 반대하는 건 아니라 도심이나 주택가와 같은 주민이 반대하고 우려하는 곳이 아닌 산단 등 나가서 하라는 것을 유도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시는 강제성을 갖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답변에서도 김 시장은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할 거다”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시는 충분히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시와 시민이 손잡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김포시청 앞 시위에 대해서는 “시청 앞에서 왜 하는지 모르겠다. (시위를) 하려면 시청이 아니라 그 업체나 해당하는 곳에 가서 효율적으로 하는 게 좋다. 시도 하고, 시민들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라며 “(항의하러) 싱가포르에는 왜 못 가나?”라는 말에 일부 시민들이 불편함을 토로했고, 김 시장은 곧바로 “예를 들어 그렇다는 거다”라고 재빨리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학운리에서 온 한 시민은 신규 데이터센터 설치 시 학운산단 쪽으로 유치해 골드라인 학운 연장 사업에 탄력을, 이 지역 산업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했다.

■ 쓰레기 소각장과 건설폐기물처리장 … “정해진 건 없다”

학운리에서 온 또다른 시민은 서해안 일대를 첨단 미래산업 위주로 개발하는 것이 김포의 미래를 위해서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지리적 요충지이지만, 이곳은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국민의 건강과 자연을 해치는 소각장이나 폐기물 처리 시설을 설치해 김포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다.

답변에 나선 김병수 시장은 “소각장이나 폐기물이 여기에 들어간다고 정해진 건 없다. 다만, 소각장은 우리가 안 지을 수 없고, 건폐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소각장과 관련해 2026년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김포시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기에 꼭 필요한 시설임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한테 유해하다는 생각은 안 해도 괜찮다. 이는 기술적으로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소각장의 문제가 아니라 소각장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운영하느냐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설득했다.

아직 정해진 바 없다던 건폐장 관련해서도 “건설 폐기물을 운반할 때의 비산먼지 등 오해와 우려가 있는데, 뚜껑을 씌우든, 지하화를 하든, 반지하 든,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킬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때가 되면 시민들이 다시 보고 뭐가 필요한지, 뭘 더 해야 하는지 의견을 주면 반영해 진행하도록 하겠다. 다만, 건폐장은 없어질지, 김포로 올지, 인천으로 갈지 아직 결정 안 됐다”라고 마무리했다.

■ 각종 개발사업 지연 … “시가 막는 게 아닌, 주거 안정과 공공분리 목적에 의거 충실히 검토하고 있는 것”

나진 · 감정지구와 관련해서 질문에 나선 한 시민은 민선8기 전 민간 개발을 시가 불수용해 허가가 미뤄지고 있다며, 민선8기 들어 공공개발만 진행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 공약사항에도 있는 민간 개발 사업 진행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병수 시장은 “개발사업의 경우 시민들한테 적합한지, 민간 개발로 가는 게 타당한지 등 검토를 거친 후 각 부서에서 답변을 주고 있다. 민간사업이 철수하고 나서 시가 안 해주었다고 하면서 민간 개발을 막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일은 전혀 없다”라며 “공공개발도 하는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이 안 되는 건 시가 막고 있어서가 아니다. 민간이든 공공이든 민관합동이든 사업이 완성되고 난 다음에 주민들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공적인 시설들이 갖추고 있느냐, 그것이 계획돼 있느냐를 따져보는 거다. 집만 지어놓고 사업자가 나가면 주민들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등을 따져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네폴리스, 풍무역세권, 인하대병원 유치 등에 대해서도 “우리가 막고 있다고 하는데, 안 되는 이유는 PF가 안 돼서 그렇다. 인하대병원의 경우 대학병원을 들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시에서 7천억 들여 병원을 지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인하대가 돈을 가지고 와야 한다. 이처럼 대부분 사업은 돈하고 관련 있는데, 모든 개발사업은 주거 안정과 공공분리라는 목표와 목적이 충실해야 하며, 시는 이를 충실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지역주택조합에 관련해서는 시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라며, “시는 시민의 세금을 쓰는데, 특정 민간에 주게 되면 특혜가 되기 때문에, 그 재원은 지원하지 못한다. 다만, 지역주택조합 또는 개발사업이 들어왔을 때 시는 인허가 등 시간을 단축하는 차원의 서비스를 할 뿐이다”라고 했다.

덧붙여 “도시개발이 끝난 다음 관리는 시가 한다. 그러다 보니 도시개발 만들 때 시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하고, 필요한 시설이 충분히 들어가야 한다. 이후 추가적으로 시설이 필요하면 시가 하겠지만, 기본적인 건 하지 않고 아파트만 지어 버리면 추후 시비가 들어가야 하기에 그 부분만 잘 따져보고, 문제없으면 시에서도 빨리 처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 골드라인 학운 연장 사업 공론화 … “제4차 국가도시철도사업 반영돼 진행 중”

학운리 한 주민은 골드라인 학운 연장 사업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공론화를 촉구했다.

이러한 요구에 김 시장은 “공론화하지 않아도 될 만큼 진행 중이다”라며, “이 사업은 26년도에 5차 국가철도계획에 넣고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게 안 넣게 되면 돈을 전부 우리가 다 내야 한다. 철도는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두 가지가 있는데, 도시철도라 해도 정부가 60%정도 지원하고, 도시철도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난 다음에 정 안되면 시가 하겠지만, 우선 국가철도사업에 반영시키려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 주민참여예산 축소 우려, 시민과의 소통 채널 필요 … “줄이고 없애는 게 아니라, 조정하는 것”

이날 한 시민은 주민들이 건의해 주민들이 자신들의 마을에 필요한 시설과 제도를 만드는 주민참여 예산 축소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으며, 또 다른 참석자는 시민의 의견을 시가 공유해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원탁회의 등을 활용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냈다.

김 시장은 주민참여 예산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은 사업을 줄이고 없애는 게 아니라 조정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대응하는 업무들을 지양하고 도시마다 특색있는 사업을 하자는 취지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큰 예산 더 큰 사업도 가능하다”라며 단순히 예산 문제는 아니라고 했다.

또 원탁회의를 통한 시민과의 대화 채널에 대해 “예전에 시도한 적 있는데, 별 효용가치가 없어 저희(민선8기)는 못했다. (민선8기는) 필요하면 필요한 주제들에 대해서 각계 자문위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있어 의견을 계속 들어 나간다. 모든 안건을 사사건건 시민한테 다 알릴 수는 없으므로, 큰 틀로 나오는 것들이 있으면 한번 자리를 만들어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이다”라며 비서실, 소통실 등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포시 민선8기 2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는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MFe349Xfadc 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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