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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아버지' 한재 이목선생 헌공다례의식
신정아 기자  |  sja@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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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31  11: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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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다도박물관(관장 손민영)이 주최하고 김포시와 한재종중에서 후원하는 '차의 아버지(茶父)' 한재(寒齋) 이목(李穆) 선생께 드리는 헌공다례(獻供茶澧) 의식을 6월 3일 진행한다.

한재 사당과 한재다정에서 각각 진행될 이번 행사는 전국 차인들이 헌다례(獻茶澧) 의식에 올릴 차를 준비하면서 한재 사당 내에 있는 차나무에서 찻잎을 따서 차를 만드는 제다실습을 행하고, 한재 이목 선생의 기일에 올릴 차를 단지에 담아 차단지를 올리고 그날 만든 첫물차로 헌다례를 하는 행사다.

차를 올리는 헌다의식에는 '제27회 예절과 다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유아부(경기도교육장상), 일반부(문화체육부장관상), 일반부(농림축산식품부장관) 수상자들이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재사당 내에 마련된 한재차밭의 차나무는 전국의 차인들이 1988년 이곳에 옮겨 심어 우리나라 최북단지역에 자리한 차밭으로 기록되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서 우리나라 최초로 차에 대한 글 '茶賦(다부'을 남긴 차(茶)의 아버지(茶父) 한재 이목선생(1471~1498)은 경기도 김포군 하성면 가금리에서 참의공 이윤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서 8세에 취학, 14세부터 성리학자로 다인(茶人)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 문하에서 수업을 받고, 19세에 진사 초시에 합격했다.

24세 연경에 유학해, 25세 연산원년 별시 문과에 장원급제를 하여 그 무렵 다부를 저술했다. 다음은 그 내용중 일부다.

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양생에는 양약이요, 정신에는 청량제니 그것은 차가 천지의 순한 기운을 머금고 일월의 정화를 호흡했기 때문이다. 지난 역사 속에 선인들이 즐겼듯이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있었으니, 그의 정신 속에는 언제나 '내 마음의 차(오심지다 吾心之茶)'가 가득 차 있다.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가금리 224번지의 묘와 한재사당은 경기도지방기념물 47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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