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김포시 장애인 거북이 마라톤 대회'가 지난 19일 김포한강신도시 호수공원에서 시작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포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주관, 김포시장애인체육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김포시장애인복지시설연합회 장애인 및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350여명이 참가했다.

또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사회복지법인 룸비니, 사회복지법인 꿈나래터, 김포우리병원, 장애인연합후원회, 김포시사회복지협의회, 한빛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에서 후원하고 지원했다.

'김포시 장애인 거북이 마라톤'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장애인의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으로 2014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4년만에 다시 대회를 개최해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았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김포시 장애인체육 및 복지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장애 속에서도 자신의 삶을 잘 키워나가는 장애인에 대한 표창장이 전달됐다.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 체험과 함께 진행됐다. 완주 결과 각 기관별 우수선수들이 공동 3위를,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고 경기를 완주한 선수 1,2위가 어울림상을, 휠체어를 이용해 완주한 선수 1,2위가 한마음상을 각각 수상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코스를 완주해 마지막으로 도착한 선수들은 거북이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포시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참여한 모든 장애인들이 완주 메달과 상을 받음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되는, 장애 당사자가 주인이 되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