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야 사랑해~”, “50만 된 거 축하해~ 더 나은 김포가 되길”, “우리 모두가 함께 가는 살기 좋은 김포가 되길 바랍니다^^”, “김포 광역시까지 가즈아!! 김포 파이팅♡ 김포쌀 X맛있음”, “김포시 100만 가자!”…

마산도서관 2층에 마련된 ‘김포야 말해봐!’ 코너에 참여한 시민이 적어놓은 메시지들이다.

마산도서관은 4월,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 주간을 기념해 도서관 2층 전시 코너에 이벤트 장소를 마련하고 우리시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을 축하하며 이곳을 찾은 어린이와 시민들이 김포시에 하고자 하는 말을 적어 전시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마련한 신박한 아이디어에 시민들 반응도 신박하다. 이벤트 참여 시민들은 수도권 최고의 도시를 ‘김포시’라 자부했으며, 김포쌀에 대한 우수성도 내세웠다. 또한 50만을 넘어 100만으로 가자는 의견도 상당하다.

어린이들의 참여 또한 열띠다. 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 대다수는 “김포를 사랑한다”고 속삭였으며, “최고다~”를 외쳤다. 또한, 엄마 따라왔다는 솔직함과 “어린이 미술관‧과학관 만들어 주세요!”라는 바람도 실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도서관 2층에 전시 코너에 마련된 2종류의 카드 중 1개를 선택해 김포시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전시하고 싶은 공간을 찾아서 게시하면 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전시한 메시지를 눈으로 공유하면 끝.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마산도서관 고다혜 주무관은 “50만 대도시 선정을 기념해 이를 축하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라며, “시민들의 다양한 축하 메시지는 김포의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산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김포야 말해봐!’ 이벤트는 이달 말인 30일(일)까지이며,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마산도서관 2층 전시 코너를 직접 찾아 직접 참여하면 된다. (마산도서관: 031-5186-4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