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혁 국회의원

Q. 지난 3년 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시민 분들을 만나뵙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찾아가는 정책간담회, 김포한바퀴 등을 통해 소통하고자 노력했고, 코로나가 풀리기 시작한 작년 하반기부터는 더욱 적극적으로 입대위 및 노인정, 기업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지역현안 관련 면담, 현장 방문, 간담회, 행사 등을 총 279회 진행했다. 50만 대도시에 접어든 김포가 더욱 성장하려면 어느 때보다 유능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잘 반영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23년에는 더욱 많은 시민 분과 소통하고 김포 현안 해결에 온 힘을 다하겠다.

Q.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과 관련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당초 4차 철도망계획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정부, 당, 관계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추가 반영시켰다. 또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부, 유관 지자체장 등을 면담하며 지자체 협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했다.

무엇보다 국토부의 적극적인 지자체 협의 중재와 조속 추진 방안 마련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지속적으로 촉구한 결과 지난 2월 국토부 대광위 주재로 지자체 협의 도출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후 대광위원장을 면담하여 대광위 중재안 제시 등 더욱 적극적인 협의 도출을 당부했다.

5호선 김포연장이 신속하게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활동했다. 지난 2월 국토위에서 원희룡 장관에게서 “예타 면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확답을 이끌어 냈고, ‘김포 신도시 완성을 위한 연속 시민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김포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김포한강2신도시 건설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5호선 연장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다는다면 늘어난 광역교통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시민들은 지금보다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시급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꼼꼼히 점검하고 시민들께 보고드리겠다.

Q. 김포시청 신도시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어떤 입장인지?

그간 여러 의견과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50만을 넘어 더욱 성장하는 대도시 김포에 걸맞는 공공기관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어떻게 검토되고 있는지 시민들이 충분히 알고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과정 공개와 공론화가 필요하다.

Q. 콤팩트시티 발표 이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어떤 식의 신도시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이 부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김포 신도시 완성을 위한 연속 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1차는 ‘1기 한강신도시 평가’를 주제로 진행했고, 앞으로 국유지 개발, 5호선 연장, 교통망 등의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김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전문가, 관계기관,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시민 집단지성으로 김포 발전의 비전 함께 만들어 가겠다.

김포한강2신도시 건설은 김포가 명품 자족도시로 거듭나는 원동력이 돼야 한다. 기존 한강신도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조화롭게 해결하는 계기가 돼야 하며, 그동안 부족했던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자족도시로 발전해야 한다. 4만6천호, 약 10만명의 인구 유입이 충분한 준비없이 진행된다면 큰 혼란과 불편도 우려된다. 광역교통망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교육·문화·복지 인프라 등도 점검해 나가겠다.

Q. 한강신도시 인프라 부족현상에 대해 불만이 높다.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수요를 감당할 만큼의 충분한 인프라가 계획되지 않은 문제도 있지만, 계획했던 인프라조차 사업이 연기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의 경우 사전 행정절차가 모두 진행돼 설계가 들어가야 할 시점에 김포시청이 갑자기 입지 변경을 검토하겠다며 사업을 보류했다. 시민들의 신뢰와 생활의 불편을 외면한 행태다. 기존 입지대로 한강신도시 내에 조속하게 건립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택공급 위주의 신도시 건설 정책은 교통·교육·산업 등 인프라가 적기에 공급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재 구래·마산동에 위치한 국유지 개발을 통해 산업·복합문화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사업계획 수립 예정으로, 현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7일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기존에 진행하던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시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정권이 바뀌고 야당의원으로서 어려움이 많을텐데, 무엇이 힘든 부분인지?

민주주의의 기본은 견제와 균형이다. 저는 행정·입법·사법 분야를 모두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협치’의 중요성 또한 잘 알고 있다. 민주주의의 원리가 잘 실현된다면 여야 상관없이 정치가 본연의 역할을 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정치동향을 보며 많은 시민들께서 우려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 민생을 위한 협치보다는 굴욕외교, 정치보복, 검사독재를 둘러싼 공방을 벌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하고 송구하다. 국민들께 효능감을 드리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Q.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현재 김포에 가장 중요한 현안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김포한강2신도시 건설이다. 김포한강2신도시 건설이 김포발전의 원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와 산업, 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계획이 필요하다. 

2신도시가 김포시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존 신도시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조화롭고 살기 좋은 도시, 미래 가능성을 담은 명품 자족도시 건설 방안 마련에 힘을 쏟고자 한다. 

또한 주택공급-교통망 구축 간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광역급행철도, 5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의 신속한 추진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

국가 경제와 국민 안전이 위기다. 또한 대일 굴욕외교로 국민들의 자존심과 피해자들의 권리까지 위기를 맞았다. 시민들의 피와 눈물로 발전시켜 온 민주주의마저 검사독재 앞에 흔들리고 있다. 위기일수록 견제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역할이 중요다.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 희망을 만들어가는 정치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