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일 운양5통(발산) 마을회관에서 '운양동 사랑나눔 미용실'을 임시 개점해 운영했다.

'운양동 사랑나눔 미용실'은 전문 미용인들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 불편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찾아가 무료로 제공하는 미용 서비스로, 운양동의 지역특화사업이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한차례 운양5통(발산) 마을회관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운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양동 사랑나눔 미용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에 따라 작년보다 이용 어르신이 늘어난 것으로 예산된다.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전문미용사가 가가호호(家家戶戶) 방문하는 '찾아가는 미용 서비스' 또한 입소문으로 이용 희망자가 늘고 있다.

이달 미용 서비스를 받은 한 어르신은 "다리가 불편해 미용실 가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집으로 미용사님들께서 찾아와서 머리카락을 예쁘게 다듬어주시어 너무나 고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운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금숙 위원장은 "운양동 사랑나눔 미용실에서 어르신들이 모여 덕담을 나누고 차례대로 웃으며 미용서비스 받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운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더욱 노력하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순애 운양동장은 "우리 이웃을 위한 마음들이 모여, 작년보다 많은 어르신에게 미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미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자원봉사를 해주시는 미용사분들과 위원님들 그리고 협조해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