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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개회 '네탓 공방'하며 4일째 ‘파행’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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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7  11: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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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시의회 김종혁 의원.

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제223회 임시회가 14일 개회이 후 정회와 속개를 이어가며 17일까지 본 회의를 열지 못하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17일 10시, 김포시의회 본회의장에는 국힘 소속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김종혁 의원의 의사발언 신청으로 회의가 시작됐으나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시의회에서 한 의사진행 신청 발언을 두고 “최다선 의원으로서 의원들의 협의 과정 등 절차와 체계를 무시한 부분에 대해 지적한 부분으로 건강한 의회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였다”라며, 민주당 의원들에게 시민들을 위해 제223회 김포시의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등원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측에서) 공개사과를 요구하는데, 뭘 잘 못 했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공개토론’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어 국힘 원내대표인 한종우 의원은 지난 14일 파행된 본회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의회 운영위원장이 의회 순기능을 보이콧할 정도로 막강한 위원장인지 묻고 싶다”라며, “본의회를 개최하고 의사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되었으나, 마치 위원장이 모두가 보이콧에 합의한 것처럼 비춰지는 설명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원내 대표로서 시민을 위한다는 생각에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명분이 없으니 공동성명서를 통해 잘못을 고하고 본회를 소개하자 제안했으나 민주당은 성명서대로 하라는 회신뿐이었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김인수 의장은 의결 수 충족 시까지 정회를 선포했다. 결국, 본회의는 기약없이 연기됐다.

한편, 앞서 지난 14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배강민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집행기관의 의회에 대한 소통 부재, 의회 요구사항에 대한 협조 소홀 등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집행기관의 행태를 짚고,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지방자치제도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배 위원장의 설명에 김종혁 의원은 집행부와의 소통은 여러 창구가 있다며, 이런 일이 앞으로 발생할 시 담당 의원님은 스스로 거취를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국힘소속 의원들과 민주당 소속의원들은 각기 서로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의회파행의 책임을 떠넘기는 '네탓 공방'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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