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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가 부른 ‘김포시의회 갈등’ … 양당 싸움으로 번져본회의 3일간 지연, 17일 개의할 것으로 보여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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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7  09: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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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의장 김인수) 제223회 임시회가 현재(16일)까지 제1차 본회의조차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 의원들 간 당과 당 싸움으로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태에 대해 일각에서는 집행부가 부른 ‘시의회 갈등’이라 지적이다.

시의회는 지난 14일(화)부터 17일(금)까지 임시회를 개최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과 조례·규칙안 등 25개의 주요 안건을 심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김포시 철도과에 요청한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및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가 본회의 전까지 이뤄지지 않았으며, 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배강민)는 14시까지 시의 보고를 다시 요청했으나 이 또한 담당과장 부재로 이뤄지지 않았다.

배강민 위원장은 이날 14시 41분 개의된 본회의에서 의회 운영위원회와 본회의 개의가 지연된 점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배 위원장은 “집행기관의 의회에 대한 소통 부재, 의회 요구사항에 대한 협조 소홀 등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집행기관의 행태”를 집고,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지방자치제도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 위원장은 “임시회가 진행되지 않을 시 그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의원들의 판단에 따라 회기를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기관이 각별하게 유의하고 의회와 소통‧협력 강화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김종혁 의원이 배 위원장의 발언을 맞받아치며 갈등의 사태가 불거졌다.

김종혁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에서 “집행부와의 소통은 여러 창구가 있다”라며, “의회의 그 외 업무인 본회의를 보이콧하고 상임위를 보이콧하나?”라며 배 위원장의 발언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시민들한테 예고된 우리 임시회 본회의 뭐라고 설명할 것이냐? 왜 의회 업무와 절차에 대해 보이콧 하느냐?”라며 “이런 일이 앞으로 발생할 시 담당 의원님은 스스로 거취에 표명하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에 배 위원장은 정회를 요청했고, 1시간 20분쯤 후인 16시에 본회의가 이어졌으나, 민주당 의원들과 국‧힘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며 양당의 나선 공방이 이어졌으며, 결국 김포시의회 개회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시의회는 오늘 17일(금) 개회할 것을 알려왔으나, 집행부가 시의회에 보인 태도는 민선8기가 되어서도 변함이 없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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