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중심 아쿠아포닉스 DAS.

김포시 양촌읍 흥신리에 있는 흥신양어장이 양식업계에 부가소득 창출 도움을 목적으로 경기도해양수산연구소와 수산 중심 ‘아쿠아포닉스’ 공동연구에 들어간다고 지난 3일 경기도가 이같이 밝혔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onics)의 합성어로 물고기와 작물을 함께 길러 수확하는 방식을 말한다.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질이 식물의 영양분이 되고, 식물은 수질을 정화시켜 물고기의 사육에 적합한 수질 환경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올해 설치되는 시범약식장은 기존 농업중심 아쿠아포닉스에서 벗어난 수산중심 아쿠아포닉스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산중심 아쿠아포닉스 시범양식장은 어류 판매도 가능한 양식장을 일컫는데, 현재까지 국내 아쿠아포닉스 생산은 농업 위주 엽채류 생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어류판매는 실질적으로 어려웠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이미 수조 면적과 수질관리 기술을 보유 중인 기존 양식장에 수경재배 시설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시범운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는 수조를 별도로 갖추는 것에 비해 1/4 정도의 비용 절감은 물론 수경재배 시설만 추가해 어류 생산과 작물 생산이라는 아쿠아포닉스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서는 이런 상항을 고려해 지난해 10울 도내 양식장을 대상으로 수산중심 아쿠아포닉스 시범양식장 운영자를 공모했으며, 김포시 흥신동자개 양식장과 이천시 생기나라 농원 양식장 2개소를 선정해 지난 1월 말 협약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