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가 조성된다. 이는 친환경 유기농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등 지속적인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가 마련한 사업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 미래세대 건강,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회복 등을 반영했다.

사업 대상지는 김포를 비롯해 용인‧화성‧평택‧영주‧포천‧연천 등 7개 시군 19개 친환경 벼 생산자단체로 사업량은 771㏊다. 이 중 기존 친환경 벼 생산 면적 669㏊를 제외한 102㏊는 신규 생산 면적이다.

경기도는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 조성을 위해 35억원을 투입해 김포 등 19개 단체에 ▲친환경 벼 종자, 육묘, 개량 물꼬 등 전통적 작부체계 계승 ▲유박, 바이오차, 친환경제제 등 농업부산물 재순환‧재활용 ▲친환경 상토, 왕우렁이, 토양미생물, 논두렁 제초 등 토양 양분 및 환경관리 ▲논 둠벙조성, 수생생물(물방개‧메기‧새우 등) 구매 생물다양성 회복 ▲친환경 재배 소득 보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군 생산자단체별 둠벙(임시로 용수를 가두어 두는 물 저장고)을 조성해 벼와 메기, 큰징거미새우 등 담수어를 함께 키우는 복합생태농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며, 학생‧주민 등에 단지를 개방해 치어 입식, 먹이 주기, 물고기 잡기 체험, 요리체험, 볍씨 파종, 모내기, 벼 베기 등 농업교육을 병행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