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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12월 21일 김포골드라인 사태에 대해
김포원도심총연합회  |  webmaster@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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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23  1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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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1일(수) 김포시는 전국적으로 교통 오지로서의 악명을 다시 한번 떨치게 됐다. 

순간적인 강설로 인해 전동차 집전장치상 적설로 무급전이 발생해 차량기동이 정지됨에 따라 5대의 차량이 출고불가 상태가 돼 약 2~3시간 동안 출근길 시민들의 발을 묶어 놓았고, 심지어 한 시민은 심각한 호흡곤란 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실려간 응급상황도 발생했다. 당일 저녁 공중파와 케이블을 불문하고 관련 뉴스로 도배됐다.

우리는 2년 전 2020년 12월 21일(월) 김포골드라인이 멈춰 300여명의 승객이 안전사고를 무릅쓰고 열차 선로 위 비상통로를 통해 김포공항역에서 고촌역까지의 거리를 걷고 또 걸었던 그날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라고 명시돼 있다.

과연 김포시민은 헌법의 보호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인가?

시민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음이 분명한 이 시점에서 김포원도심총연합회에서는 김포시와 김포시 선출직들에게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사고의 원인을 '경험부족'이라고 해명했다. 앞으로도 김포시민들의 목숨을 담보로 '경험'만 쌓아갈 것인가? 당장 화재, 홍수로 인한 침수, 지진, 차량 간 충돌 등 각종 재난을 예측해 비상, 피난 및 구조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2. 김포시는 2024년 9월을 목표로 골드라인 6량을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검단신도시 입주와 코로나19 격리해제 등으로 인해 교통 혼잡율이 다시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지금 그 시기를 더 당겨야 할 것이다. 또한 골드라인 승객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신규 서울행 버스노선 발굴 및 기존 노선의 증차 운행이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3. 최근 김포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김포시민 교통여건 인식조사’에 의하면 김포 교통여건 개선사항 중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이 5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근본적인 교통 해결을 위해 김포시민들은 무엇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걸림돌이었던 차량기지 등 관련시설 관련 업무협약이 지난달 11일에 있었고, 향후 인천시와의 노선 협의를 앞두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5호선 연장만큼은 여야가 원팀이 되어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장과 국회의원이 당장 만나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

4.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1일 김포한강신도시 북쪽에 '콤팩트시티(compact-city)'를 발표했고, ‘선교통 후개발’을 원칙 하에 입주예정 시기인 2030~31년에 맞춰 5호선 연장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대개의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한 단계를 거쳐 추진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은 약속한 시기에 5호선 연장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인가에 강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 지금도 최악의 교통지옥인데 더 이상의 고통을 시민들에게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것이다.

현재 김포시민들은 그동안 교통복지에서의 극심한 차별로 인한 분노와 고통 속에 살아오고 있다. 새해에는 부디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 김포에서의 삶이 희망으로 가득차길 간절히 원하는 바이다.

김포시와 김포시 선출직들은 시민의 명령으로 위의 4가지 사안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며, “역사의 평가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라는 말을 깊이 새기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칠대로 지친 김포시민들의 현재 분노시각은 23시 59분 59초이다.

2022년 12월 22일

김 포 원 도 심 총 연 합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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