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의회 배강민 의원(오른쪽)이 11월 3일 제220회 임시회에서 김포시 김병수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관련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3일 김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이와같은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김포시의회 배강민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김병수 시장에게 호재가 있으면 생색내고, 악재이면 침묵만 한다며, 지하철 5호선 연장, 건폐장, 쓰레기 소각장 등 시민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사안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추진 경위 및 진행사항(지자체 합의 진행사항 포함) ▲김포 북부권 노면전차(트램) 사업 세부 로드맵(추진계획) 등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김 시장에게 요청했다.

답변에 나선 김병수 시장은 첫 번째 질문에 대해 “(현재)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및 전략계획수립 연구용역 진행 중이다”라며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노선계획,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가 선행돼야 해 지자체 간 주요 쟁점 사항을 해소코자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북부지역의 현황을 고려한 친환경적 교통수단인 노면전차 트램 도입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며, “통진‧양촌‧월곶‧대곶 등 북부지역의 개발계획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 수단의 기능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배강민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국토부는 지자체 간 합의 후, 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토대로 사업승인을 한다는 입장인데, 인천시가 빠진 지자체 협의를 승인해 준다는 답변을 받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 시장은 “5호선이 김포로 오는 것은 결정돼 있다. 다만, 이 사업을 착공시키기 위한 전 단계 준비작업이 지자체 협의, 노선계획, 차량기지 이전, 경제 타당성 검토 등이다. 이 사업의 물꼬는 한두 단계 진행되고 있는 게 맞다”라며 “인천시와는 노선협의 문제만 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

배 의원은 이어 건폐장 이전은 지하철 5호선 연장만큼이나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임을 밝히고, 건폐장 이전과 관련된 진행사항에 대해 김포시민은 모르고 있다며, 시민들과의 소통 부재에 대해 지적했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건폐장 이전은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지금도 당장 이것을 이전할 것이냐, 어디로 갈 것이냐, 폐업할 것이냐 등의 입장은 지금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서울시와 설득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를 맡은 바 있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최소 장관, 서울시장 3회 이상 다 만났다”라며 임기 4년 마칠 때까지의 착공 계획에는 변함이 없음을 강조했다.

※ 다음은 김병수 시장 시정질의 답변서 전문

▶ 먼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 추진 경위입니다.

김포 한강신도시와 함께 각종 대형 개발사업 등으로인구유입이 급증하여 김포시 인구는 최근 10년동안 약 2배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 이동인구의 집중으로 김포골드라인은 개통 이후 혼잡률은 280%을 상회하고 있으며, 김포한강로, 국도 48호선 등의 도로교통 또한 포화상태로 시민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포시는 이러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광역철도 유치에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아쉬운 결과지만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었고. 추가 검토사업의 전제조건을 해소하기 위해 2021년도 제 3회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및 전략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동안의 진행 사항입니다.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은 2018년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 발표 시 교통인프라 취약지역 인프라 공급 확대를 위해 가칭) ‘한강선’으로 추진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1월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한강선’을 추진하는 계획을 재차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대광위)에서 발표한 ‘광역교통 2030’ 구상안에서는 ‘김포한강선’으로 발표되었으며,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이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었습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이후 대광위가 주관하는 관계 기관 실무회의를 통해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 기관 간 논의를 진행하였고, 지난해 11월부터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용역을 통하여 경제성이 확보된 최적의 노선계획과 2035 도시기본계획의 개발가용지를 이용한 경제성 향상방안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추가 검토사업의 전제조건인 노선계획 및 관련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지자체 간 협의를 마무리하여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지자체 협의 진행사항에 대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은 경제적 타당성 확보와 노선계획, 차량기지 등 관련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에, 우리시는 대광위를 주관으로 하는 관계 기관 회의를 여러 차례 가졌으며, 이를 통해 지자체 간 주요 쟁점 사항을 해소코자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실현 가능한 최적의 사업계획을 마련하여 광역교통 시행계획(변경 포함)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동시에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 다음, 김포 북부권 노면전차(트램) 사업 세부 로드맵 추진계획에 대하여 질문 주셨습니다. ᆞ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김포 북부권 노면전차(트램) 사업 추진 경위입니다.

김포시의 철도사업은 주로 동지역이 위치해 있는 남부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지역 균형발전과 북부권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새로운 계획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북부지역의 현황을 고려한 친환경적 교통수단인 노면전차 트램 도입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추진계획 등 세부 로드맵입니다.

노면전차 트램 도입을 위해 통진, 양촌, 월곶, 대곶 등 북부지역의 장래 개발계획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현가능한 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북부권 지역의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으로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김포시 주요 관광지를 연계하는 관광 수단의 기능 또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로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배강민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