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의 부당해고로 논란 중이던 재단법인 김포문화재단 전 평화문화본부장에 대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최종적으로 부당해고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20일 ‘재단법인 김포문화재단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심의해 ‘부당해고를 인정’하고 당사자와 문화재단에 결과를 통보했다.

전 김포문화재단 김현아 평화문화본부장은 지난 2019년 6월 문화재단 문예본부장으로 입명 돼 올 5월말까지 문화재단에서 일해왔다. 그러나 문화재단은 올 6월 재임용과 관련 계약일을 하루 앞두고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여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재임용을 부결했다.

이 과정에서 시장 인수위원회 개입설  등 부당해고 논란이 불거졌으며, 당사자인 김현아 본부장은 외부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경기지방노동위원에 이를 제소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그동안 김 전본부장의  부당해고  의혹제기를  검토한 후 노사 양측에  이같은 결과를 통보했다.

김 전 본부장  부당해고와 인수위원회 개입설 등은 김포시 의회 행감 등에서도 쟁점이 됐던 사안으로  이를 부인하던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부당해고 의혹을 최초 제기한 김포시의회 유매희 의원은 “부당해고 ‘인정’에 의미가 있다”라며 “김포시의 품격을 하락시키는 원인을 제공한 일들에 대해 엄중히 따져 물을 것이며,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