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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서니힐, 작가의 공간 ‘마을 예술 나눔의 창작소’로정선이 작가, 작가의 갤러리 마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활용에 마을 어르신들 ‘행복'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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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27  18: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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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명의 어르신 작가를 발굴한 ‘갤러리서니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한 12명의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스케치하고 채색을 입혀 각자의 작품을 완성해 전시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손뜨개 작품도 합류했다.

‘갤러리서니힐’이 위치한 곳은 김포시 하성면 마곡리. 이곳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런 소박한 시골 마을이다. 소박하다 못해 심심하기까지 했다. 

소박해 심심해던 마을에 화가 정선이는 자신의 작업실이자 전시 공간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 공간인 ‘마을예술나눔 창작소’로 선 듯 내놓고, 경기도에코뮤지엄 사업을 이곳에 접목한다. 그리고 지난해 ‘수로길 따라 마을예술 만나다’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 ‘수로의 생태환경과 함께하는 소망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지난해 진행되었던 ‘수로길 따라 마을예술 만나다’는 마을의 12명의 어르신은 정선이 작가와 함께 당신들의 집을 화폭에 담아 작품을 완성한다. 그리고 갤러리에서 그럴듯한 전시도 진행했다. 그때가 1년 전, 코로나가 한창일 때였다.

이와 같은 작업으로 어르신들은 평생 잠자던 재능(?)을 깨웠다. 그리고 올해 ‘수로의 생태환경과 함께하는 소망 프로젝트’로 다시한번 당신들의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올해도 역시 우리집 그리기는 이어간다. 여기에 ’헌 옷으로 뜨개질하기‘는 버려지는 헌 옷이 환경에 심각하다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에 나선다. 이로 만들어 진 작품들이 발매트, 방석, 바구니 등이다. 실생활에 필요한 작품들이니 어르신들의 반응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참여 어르신들은 하나같이 이곳에 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아니, 이곳에서 작업이 없는 날에도 찾아와 선생이자 스승인 정선이 작가에 안부를 물는다. 어떤 때는 같이 작업하던 동무를 만나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도 하고, 어떤 날은 이곳에서 새참을 풀기도 한다.

정선이 작가는 “어르신들은 농사 일이나 집안 일 외에 문화예술활동을 한다는 건 생각하지도 못한 일입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낯설어하고, 어색해 했지만, 곧 친숙해져 이제는 갤러리가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은 집이 오래돼 보기 좋은 집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동안 정이 들어서 짠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는데 그림과 이야기 등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묻힐 수 있죠. 그래서 어르신들을 설득하고, 작품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역 작가가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자신의 작업실이자 전시 공간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내놓고, 여기에 경기도에코뮤지엄 지원이 접목됨에 따라 어르신들 또한 문화예술 활동에 눈을 뜨게 됐다.

한편, 어르신 작가 12인의 ’우리집‘ 작품과 손뜨개 작품은 갤러리서니힐에서 10월 19일부터 전시 주이며, 다음인 11월 2일(수) 마술공연과 함께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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