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숙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

김포시 관내 보조금 지원단체에 대한 전체적인 전수조사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화)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2022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영숙 위원장은 최근 보조금 부당 사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포여성단체협의회(이하 김포여협) 사례를 들며 보조금 지원단체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영숙 위원장은 “김여협은 지난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사우동에서 김장 행사를 진행 후 식사는 대곶면 소재 식당에서 했다. 80여명의 봉사단이 사우동에서 굳이 대곶면으로 이동한 점, 또한 같은 식당을 이용했다는 것이 석연치 않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석연치 않은 게 많다”라며 “이는 비단 김여협 하나만 문제는 아닐 것이다. 이에 보조금 단체에 대한 전체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조금 단체에 대해 부서별로 어떻게 관리‧감독하고 있는지 행정사무감사를 활용해 전체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김여협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도농업‧농촌 통합판촉 지원사업’ 명목으로 보조금 4천600만원을 받았으나 이를 부당하게 사용해 경기도에 적발됐다. 도는 조사 내용을 도농수산진흥원에 통보했고, 진흥원은 후속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