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포시 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가 지난 15일 김포생활체육관을 비롯해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김포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선수와 임원, 보호자 등 총 320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총 4개 종목(게이트볼·탁구·보치아·파크골프)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애인 체육계의 목소리를 경청해 추진했다. 앞서 종목별 어울림 대회는 꾸준히 개최됐으나 종합대회로 어울림 대회가 열린 적은 미비했다. 이에 장애인 체육계에서는 모두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종합 어울림 대회 개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아울러 체육대회의 방향은 민선8기 김포시정의 구호인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의 방향과도 궤를 같이해,  행사 표어도 '도전하는 열정! 함께 나누는 정! 하나되는 김포!'로 정했다.

김병수 시장은 대회사에서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는 다양성과 포용이 넘치는 김포를 뜻한다"며 "오늘 우리 모두를 아우르고 하나로 잇는 포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어울림 체육대회 결과는 ▲게이트볼 종목에서 '시각장애인연합회'가, ▲탁구 종목에서 휠체어 '두리두리클럽(장상준·김미정)', 스탠딩 '참소리탁구 클럽(최권희·김영만)'이 ▲보치아 종목에서 김포시장애인보치아클럽 A팀이 ▲파크골프 종목에서 김포시장애인골프협회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다양한 장애인 종목 경기에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어울림 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