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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김포 … 그러나, 여당이라 ‘봐주기식’은 절대 안 통할 것”[인터뷰] 민선 8기 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장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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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06  16: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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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8기 김인수 김포시의회 의장.

민선 8기 김포시의회는 많은 변화가 있다. 우선 12석에서 14석으로 늘어난 의석수와 여‧야 의원 7대7의 절묘한 조합에서 오는 균형감, 그리고 무엇보다 집행부로부터의 독립해 인사권 등을 갖게 돼 의장 역할에 대한 무게감이 더해졌다.

비록 민선 8기 출범 후 34일이나 지각한 김포시의회 개원이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는 민선 8기 김포시의회 김인수 의장. 그는 '통하는 김포'를 위해 앞장 설 것이라면서도 "여당이라 해 절대 '봐주기식'은 안 통할 것"이라는 소신을 앞세웠는데, 앞으로 김포시의회의 방향에 대해 들었다.

Q. 소감 한 말씀 부탁한다.

A. 먼저 늦은 개원으로 시민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 드린다.

김포는 교통과 교육 등 시민의 열망이 큰데, 이는 김포시의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김포시의회 의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시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관리와 감독의 기관이기는 하지만, 적극적으로 집행부와 협조해 시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

Q. 민선 8기 의정방향은 어떻게 잡았나?

A. 7대7로 여야 동수이다 보니 협치하지 않으면 시민들의 질타를 받을 게 분명하다. 김포의 최대현안인 교통과 교육은 집행부가 추진에 있어 공감대를 인식하고 협치해야 하는데, 여야가 동수이다 보니 자칫 현안들이 정쟁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이렇게 된다면 김포발전에 저해되기 때문에 야당과 협치해 김포발전에 일조했다는 게 민선 8기 의정 방향이다. 민선 8기 후 김포시의회가 김포발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Q. 그렇다면 여‧야 협치는 어떤 식으로 풀 것인가?

A. 대화와 타협밖에 없다고 본다.

집행부가 예산편성 과정에 문제가 있으면 확실한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문제를 지적해야 하는데, 이때 여‧야가 한목소리를 낼 것이다. 여당이라고 해 ‘봐주기식’은 절대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결국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우리도 야당과 협치하려면 확실한 이론과 근거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집행부와의 협치에 대해서는 의회는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미리 지적하고 시장의 공약이든 정책 결정이든 여당이라고 유리하게 판단하는 것이 아닌,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이야기하고 소통할 것이다. 민선 8기가 주창하는 ‘통’하는 김포를 보이겠다.

Q. 민선 8기부터 의회가 독립적으로 분리되었는데, 조직운영 방향은?

A. 과도기라 본다. 인사에 있어서 그동안 엘리트들이 의회에 파견돼 일해왔으나, 늘 인사 순위는 밀려온 게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직원들은 이곳(의회)에 오려 하지 않는다. 이번에 의회가 분리됨에 따라 의회를 거치는 직원에는 본청으로 들어갈 때 원하는 부서에 배치하는 등 특별한 인센티브를 주고 싶다. 즉, 의회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공직생활의 밑거름이 되는 그런 곳으로의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또한, 정책지원관 제도가 처음 도입되는데, 이들이 근무하게 되면 정책 수립과정이 더욱 신중해질 것이다. 이는 고스란히 시민께 돌아가 시민께 보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보기에 이들에 처우도 신경 쓸 것이다.

마지막으로 집행부는 예산을 집행하는 곳이고, 우리는 관리‧감독을 하는 곳으로 서로 영역은 다르지만, 기관 대 기관으로서 의회에 대한 예산도 대폭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Q. 의석수가 7:7로 양당의 대립이 예상되는데, 의회의 수장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A. 우선, 사전에 (집행부에서) 정책‧예산 등 정리가 된 상태에서 의회에 오도록 할 것이다. 그러나 미성숙한 상황이 왔을 경우 야당 의원들이 주장하는 논리가 옳다면 그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잘못된 정책‧예산은 정책 실패이며, 이는 곧 시민의 피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의회에 접수된 사안에 대해서는 의원들 간 사전 조율을 통해 투표까지 가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 앞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상대 당에서 주장하는 이론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라면 기꺼이 받아 드릴 자세가 돼 있다. 이것이 의회의 역할이라 본다.

Q. 자신만의 소통의 필살기가 있다면?

A. 솔직하고 직선적이 필살기라 말 하고 싶다. 즉, 돌리지 않고 인간적으로 상대와 이야기한다면 진정성이 통하기 때문에 그게 가장 큰 진리라 믿는다. 자기 속 마음을 솔직히 한다면 상대도 마음을 열고 진실 대화가 오가는데, 바로 이것이 소통의 기본이라 본다.

Q. 그렇다면 의원들과의 소통은?

A. 현재 민선 8기 의원 14명 중 초선의원이 7명에 달한다. 재선 시절 여‧야 의원 구분 없이 선배의원으로서 대화를 많이 해 왔는데, 예를 들어 의회에서 질문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지 자신의 지식을 쌓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됨에도 초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임 인지시키고 이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공유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의장이라 해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초선이든 재선이든 의정활동에 매진하려면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인간적 교감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이는 우리가 어떤 정책을 결정할 때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인간적 교감이야말로 모두를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필수요소라 본다.

Q. 마지막으로 의회나 의원들에 대한 바람은?

A. 의원들에는 본분을 잊어버리지 말고 진정성을 보이길 바란다. 조금 익숙해지면 느슨해지기 마련인데, 느슨해지면 안 된다는 말이다. 5분발언‧시정질의‧회의참석 등 빠지지 말고 열심히 하는 것이 의원의 본분이기 때문이다. 지방정부 기초의원은 자긍심과 명예심이 전부다. 그러기 때문에 적당히, 혹은 눈치껏 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자긍심과 명예심에 먹칠하는 격이 될 것이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여‧야의 강한 대립은 집행부가 정책 결정이나 인사 등에 대한 잘 못 된 판단에 의해서이지 결코 의원들 간의 신뢰가 허물어져서가 아니라는 점을 모두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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