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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법무부‧경찰청…사우지주택조합, 이번엔 검찰청 찾아 ‘호소’각지에서 모인 조합원 300여명, 30°C를 훌쩍 넘긴 날씨에도 "내 집 마련 포기 못 해!"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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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28  10: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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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인천검찰청 부천지검을 찾아 검찰이 직접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사우지주택조합 조합원들.

지난해 불거진 통합사우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이하 사우지주택)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26일(화) 오후 조합원 300여명이 인천지검 부천지청을 찾아 검찰이 직접 수사해 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부천시 날씨는 30°C를 훌쩍 넘긴 상태로 체감온도는 35°C에 육박했다. 이런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각지에서 모인 조합원들은 일제히 ‘죄지은 놈은 감싸주고 피해자만 편파수사, 검찰청은 지금당장 수사하라!’가 적힌 피켓을 들고 부천지청 앞에서 호소에 나섰다.

또한, 조합원들은 “부조리와 부당함을 타개하고자 김포시청으로 진정하고, 김포경찰서에 관련자를 고소했다”라며, “조합원 스스로 탄원서를 작성해 대통령‧법무부장관‧검찰총장‧경찰청장 등으로 보냈으나 변한 건 없다”고 주장했다.

조합원 A씨는 본 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법원은 인천지방법원으로 인천지검은 부천지청으로, 부천지청은 다시 김포경찰서로 내려보냈다는 통보만 반복하고 있다”라며 지지부진한 검찰과 경찰 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집회 후 조합 측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주상용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에 전달했다.

한편, 사우지주택조합 조합원들은 7월 13일 김포경찰서에서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경찰과 검찰 등이 이 사건에 대해 외면한다며 당국의 미온적 태도를 꼬집고 이와 관련된 서한문을 작성해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실에 제출한 바 있다.

◆ 다음은 사우지주택조합 측이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에 접수한 서한문 전문

김포시 통합사우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 관련 서한문

존경하는 주상용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님!

저는 통합사우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의 조합장 이대진입니다.
우리 조합은 김포시 사우동에 소재한 지역주택조합이며 사업부지는 104,013.80㎡, 계획세대수는 2,908세대이며 모집조합원은 약 2,600명입니다.

우리 사업장은 2015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사우5A도시개발조합의 공동주택용지(집단환지)를 매입하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석배 前조합장이 ㈜청일건설(현재 사우5A도시개발조합 공동시행사, 2021년까지 우리조합의 업무대행사)의 대표이사인 김재일(현 사우5A도시개발조합장)과 공모하여 2015년도부터 납입한 조합원 부담금 1900억 원으로 토지매입 시 조합 명의가 아닌 청일건설 명의로 매입하는 배임, 횡령죄를 범하였습니다. 또한 청일건설은 원주민들에게 저렴하게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고 속여 토지 명의를 빼앗아 저희의 토지를 모두 ㈜청일건설 명의로 변경 등기하고 7년이 지난 지금 약 3배가 넘는 6천억에 되사가라고 합니다. 이는 결국 우리 조합원이 납부한 지역주택조합 자금으로 사우5A도시개발조합의 사업부지를 매입하고, 그 명의는 우리 조합이 아닌 ㈜청일건설로 되어 있는 기가막힌 현실입니다.

또한 사우5A도시개발조합은 우리 사업 부지를 처분하겠다는 공문이 우리 조합으로 접수되었습니다. 우리 조합원이 납입한 금액으로 산 땅을 우리 조합원들의 허락없이 함부로 처분한단 말입니까?

우리 조합은 이러한 부조리와 부당함을 타개하고자 김포시청으로 진정하고, 김포경찰서로 관련자를 고소도 하였고, 조합원분들의 자발적으로 탄원서를 작성하여 대통령, 법무부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으로 보냈으나 아직까지 변한 건 없습니다.

   
 
   
 
   
▲ 7월 13일 김포경찰서를 찾은 사우지주택조합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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